[뉴스핌=김기락 기자]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인양 대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수중수색의 지속으로 뜻을 모았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법률 지원을 맡고 있는 배의철 변호사는 27일 오후 진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배 변호사는 “실종자 전체 9가족 중 수중수색을 지속해야 한다에 5가족이, 인양을 해야 한다는 쪽에 4가족”이라며 “인양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2/3 의결 정족수를 충족시키지 못하였으므로 현재의 수중수색을 지속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세월호 실종자 수색은 지난 7월18일 조리사 이모씨의 시신을 수습한 이후 100여일이 넘도록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전날 오후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참석하지 못한 가족은 배 변호사에게 입장을 전한 가운데 비공개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