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기아자동차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기아차는 2014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시행한 결과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2만 9453명이 참여해 94.7%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투표 결과 임금 부문은 70.1%, 단체협상 부문은 65.2%, 통상임금 부문은 60.1%의 찬성률을 보였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22일 기본급 9만 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300% + 500만원, 업무목표달성 격려금 150%, 신차성공기념 장려금 370만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합의한 바 있다.
가장 큰 쟁점인 통상임금 확대 문제에 대해서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상설협의체를 만들어 논의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노사는 선진임금체계 도입을 위한 ‘임금체계개선 노사공동위원회’ 운영과 정년 만60세 보장, 임직원 건강검진 개선, 임신여성 근로시간 단축 및 유산휴가 확대,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작업환경 개선 등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기아차 노사는 이날 소하리공장에서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열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