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연준, 예상된 시나리오 안에서 QE 종료 (상보)

기사입력 : 2014년10월30일 03:47

최종수정 : 2014년10월30일 04:47

고용시장 개선에 낙관적 평가 확대돼

美 빠른 경제 회복 전제 금리인상 언급도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제 회복을 부양하기 위해 시행해왔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이 마침내 종료됐다. 

연준은 이로 인한 시장의 충격을 우려하는 듯 '상당 기간'동안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는가 하면 고용시장과 관련해 보다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다만 시장이 예상해 온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단기적 하락 위험성을 언급했다.

<사진=AP/뉴시스>
29일(현지시각) 연준은 이틀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무리하고 성명문을 통해 현재 150억달러 규모의 QE 프로그램을 이달 말 부로 종료할 것임을 선언했다.

이로써 지난 2008년 11월부터 금융위기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시행됐던 연준의 양적완화 조치는 올해 1월부터 진행된 '테이퍼링'을 통해 6년만에 마무리짓게 됐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의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존의 평가를 유지했다.

특히 고용시장은 견고한 일자리 증가와 낮은 실업률 등 다소 개선된 상황을 보이고 있다며 고용 인력의 활용이 점진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지난달 FOMC 당시 "아직까지 사용되지 않는 고용 인력이 상당히 남아 있다"고 언급한 것에 비해 낙관적인 평가라는 점에서 연준이 미국 경제 회복세에 보다 신뢰를 보이고 있음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아울러 시장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금리 인상과 관련해 연준은 '상당 기간'동안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문구를 그대로 남겨둠으로써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판단이 이전과 크게 변화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또 연준은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하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전체 경제에서는 인플레이션이 2% 수준을 향해 지속적으로 전진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최근 미국의 물가는 연준의 목표치인 2%선에서 멀어지는 추세다. 지난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전년대비 1.5% 상승에 그치며 5월 대시 0.2%포인트 하락한 바 있다.

다만 연준은 미국 경제가 연준의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경우 시장의 전망보다 금리인상을 앞당길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 열어두어 일부 매파적 뉘앙스를 남겨두기도 했다.

연준은 "고용시장의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거나 인플레이션이 오를 경우 금리 인상은 더 빨라질 수 있으며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피닉스 파이낸셜 서비스의 웨인 카우프만 분석가는 "모두가 예상한 수준"이라며 "QE를 종료할 만큼 경기가 개선됐지만 인플레이션이 하락 압박을 받는 만큼 저금리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 위원들은 내년 중순 이후 금리 인상을 시행해 내년 말 1.375% 수준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FOMC 결정은 총 9명 위원의 찬성 하에 이뤄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