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남자골프 대항전인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명예 대회장직(Honorary Chairman)을 맡는다.
박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팀 핀쳄 미국 프로 골퍼 연맹(PGA) 투어 커미셔너 등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관계자를 접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팀 핀쳄 커미셔너는 그 동안의 대회 관례에 따라 박 대통령에게 명예 대회장직 수락을 요청하고, 박 대통령은 이를 공식적으로 수락하게 된다.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창설 후 개최국의 현직 혹은 전직 국가 원수가 관례적으로 명예 대회장을 맡아 왔다. 여성으로서는 호주의 줄리아 길라드 총리에 이어 박 대통령이 두 번째다.
미국 PGA 투어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12명의 미국선수와 12명의 비유럽권 선수가 참여하는 골프대항전이다. 미국팀과 유럽팀이 겨루는 라이더컵과 함께 세계 2대 골프 대항전으로 꼽힌다. 미국과 기타 지역에서 격년제로 개최되며 아시아에서는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팀 핀쳄 PGA 커미셔너, 제이 하스 미국팀 선수단장,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선수단장, 최경주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 류진 대회 조직위원장, 김기춘 비서실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및 유정복 인천광역특별시장 등이 참석한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 대회는 전 세계 225개국, 10억 가구에 30개 언어로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