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치관련 보도, 직무 수행에 부정적 영향 우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대선 출마 등 국내 정치 참여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내용의 언론 보도들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며 이로 인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직무 수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자제를 당부했다.
<사진=AP/뉴시스> |
또 "불편부당한 위치에서 국제 사회 전체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유엔 사무총장을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국내정치 문제에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며 향후 이에 대한 보도 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반 총장 측은 "반 총장은 지난 8년간 한국 정부와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신우일신하는 자세로 유엔 사무총장 직무 수행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최근 차기 대선주자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 자리에 오르는 등 급격한 관심을 받으며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