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주간 1.57% 상승, 일본 '급등'
[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주 글로벌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과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에 대부분 유형의 펀드가 상승세를 보였다.
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 주간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1.34% 올라선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중앙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으로 일본주식펀드는 주간 6.60%의 높은 성과를 냈다. 추가 양적 완화 결정으로 연간 자산매입 규모를 60조엔에서 80조엔으로 확대키로 했고, 국채를 중심으로 ETF 등 위험자산 투자를 늘리며 일본 증시를 상승 견인했다.
인도주식펀드는 일본 양적 완화 결정에 수혜로 센섹스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주간 5.52%의 성과를 냈다.
유럽주식펀드도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양적 완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2.47% 올랐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연일 랠리를 벌이는 북미주식펀드도 2.09% 상승했다. 10월 미국 ISM 제조업지수와 ADP 민간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하며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20번째 최고치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중국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는 각각 0.55%, 0.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31개 해외주식펀드 중 1027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냈다.
개별펀드별로는 일본의 양적 완화 정책으로 일본증시가 급등한데 힘입어 전주에도 최상위펀드에 자리했던 ‘KB KStar일본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재간접파생)(H)' 펀드가 12.06%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일본 TOPIX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펀드다.
반면, 성과 하위펀드로는 금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며 기초소재섹터펀드가 다수 자리했다.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펀드는 12.42% 하락했고,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재간접)(H)(A)펀드 와 ‘우리글로벌천연자원 1[주식]Class A1’펀드 또한 각각 6.07%, 5.06% 내렸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