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태광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10%대의 영업이익률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0.6% 감소한 33억원, 영업이익률 5.4%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근무일수 감소에 따른 매출 부진, 통상임금 소급분 지급(18억원 추정), 메인 벤더(Main Vendor)로서의 수주 증가로 대구경(96, 108인치) 금형 제작비(12억원 추정) 발생 등 일회성 비용이 주요인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률은 10.2%로 2분기와 유사한 실적"이라며 "전방산업 부진과 동종업계 수주 위축에도 과거 경쟁력을 회복해 분기평균 760억원대의 수주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3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요인도 메인 벤더로 복귀하는 정상화 과정에서의 비용으로 판단했다.
김현 연구원은 태광의 수주 실적이 지속적인 증가세라는 설명이다.
그는 "수주는 3분기 연속으로 경쟁사를 넘어섰다"며 "2013년에 수주한 국내 조선, 건설업계의 메인(Main) 벌크자재 발주 증가로 4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29.3% 늘은 935억원의 수주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