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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퉁출범] 새로운 수익원 열린다… 증권업계 '흥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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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식 거래 급증, 전체 50% 이상 차지할 전망

[뉴스핌=이영기 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로 국내증시에 수혜 기대감이 번져나가는 가운데 후강퉁도 오는 17일 공식 출범하게 돼 증권가에는 본격적으로 중국 바람이 일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중국 주식거래가 본격화되면 후강퉁 관련 수익이 해외주식관련 수익의 40%수준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그 동안 준비해왔던 곳은 본격적인 시행준비를 점검하면서 살짝 흥분된 분위기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교차 거래 시스템인 후강퉁이 오는 17일 정식 출범한다.
 
후강퉁 주무기관인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10일 오전 홍콩 증감회 당국과 연합 공고문을 통해 11월 17일 후강퉁을 정식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증권사들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이나 HTS(홈트레이딩시스템), 투자가이드북이나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거래 준비를 마친 상태이지만, 이날 소식에 최종 점검으로 분주한 가운데 기대감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우선 후강퉁거래와 관련해서 세칙이 이번 주중으로 확정되겠지만, 증권가에서는 별도 과세가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존의 홍콩거래소와 같이 거래주체별로 거래익과 거래손을 합산상계한 거래이익에 대해 과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해외상품부 이사는 "아직 주식거래이익에 대해서는 최종 확인하지는 못했고 이번 주내에 확인될 것"이라며 "그간 별도의 시그널이 없는 것을 감안하면 현행 홍콩주식 거래와 같이 별도 과세는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다음 주 출범하는 후강퉁으로 증권가에서는 증권거래관련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은 막연한 예상에 그치고 있지만 후강퉁 거래를 앞두 홍콩H주에 대한 선투자 거래 등을 고려하면 최근 거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이 확인되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홍콩 등 아시아 주식 거래규모가 지난 2분기 3억3500만달러에서 3분기에 6억4200만달러로 급증했고, 해외전체 주식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수준까지 올라갔다.

이는 미국시장을 포함하는 미주지역의 2분기 거래규모 10억9000만달러의 60%수준이다. 하지만 향후 후강퉁 거래만 해도 미주지역의 70~80%까지 따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전체 해외주식 관련 수익의 50%이상이 후강퉁에서 창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큰 셈이다.

이 이사는 "홍콩주에 대한 선투자로 아시아지역 해외주식 거래량이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해외주식관련 수수료 수익의 50%이상이 후강퉁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주요 증권사는 이미 후강퉁 시행에 대해 준비를 마친 상태라 오는 17일부터 투자자들이 중국주식 거래를 하는데서 어려움이 없는 상태다.

투자자들은 후강퉁으로 홍콩시장으로 몰려올 중국본토 투자자들을 예상해 앞으로 1주일 간은 홍콩시장에 선투자하는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 중국국영기업과 텐센트와 같은 IT, 헬스케어 등의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단기적 수익 창출 기회도 좋지만 중국주식 투자에서는 보다 장기적인 접근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센터장은 "최근에 많이 오른 주식은 이미 선취매에 어느정도 들어갔다고 봐야 한다"면서 "단기적으로 수급 변수가 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이어 "1년이상 장기적으로 보면 조정받을 때 사는 것도 괜찮은 전략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투의 이 이사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그는 "일단 홍콩시장에 대한 단기 기회를 추가 모색하는 것도  좋겠지만, 후강퉁이 시행된 이후에는 보다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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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의 9배 'KBO 개막전 암표'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오는 28일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온라인 리셀 플랫폼을 중심으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가의 9배에 달하는 가격에 표가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개정법 시행이 아직 반년이나 남아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티켓 리셀 플랫폼 '티켓베이'에는 개막전 입장권이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정가 1만4000원(1루 내야지정석)짜리 표가 최소 11만9000원에, 정가 2만5000원(원정 응원석)짜리 표는 25만원에 올라와 있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역시 정가 1만8000원짜리 1루 네이비석이 최소 16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21일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빼곡하게 가득 차 있는 관중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3.21 wcn05002@newspim.com *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이처럼 암표가 성행하는 이유는 현행 법 체계의 허점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법(제6조의2)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티켓 부정 판매만을 처벌 대상으로 한정한다. 매크로를 쓰지 않고 개인이 직접 표를 선점해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는 현행법상 단속이 쉽지 않다. 티켓베이 같은 리셀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법적으로는 티켓을 직접 파는 당사자가 아니라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로 취급된다. 현행법이 암표를 판매한 개인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보니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최근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제재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정한 구매 과정을 방해하는 모든 재판매 목적의 부정구매와 상습적인 부정판매가 금지된다. 적발 시 암표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정 이익을 전액 몰수·추징한다. 불법 거래를 알선·방조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등 제재 근거를 신설하고 불법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담았다. 문제는 이처럼 강력한 제재를 담은 개정안의 시행일이 오는 8월 28일이라는 점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전을 포함해 2026시즌 전반기 내내 온라인 암표 거래는 사실상 단속 공백 상태에서 계속될 수밖에 없다. 단속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도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1인당 예매 가능 수량을 기존 12매에서 6매로 축소하고 취소 마감 기한을 경기 4시간 전에서 당일 오전 10시로 앞당기는 등 예매 문턱을 높였다. 이처럼 구단들이 예매 기준을 손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암표를 뿌리까지 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매크로 탐지 프로그램 등을 돌리며 암표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법 시행 이후에도 현장 단속과 해석 과정에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법이 개정됐지만 조항상 모호한 부분이 많다"며 "정가 대비 어느 정도 값을 부풀렸을 때 부정판매로 볼 수 있는지 등 기준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향후 판례가 쌓여야 범위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6-03-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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