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13년 12월 출시된 이마트 LED전구가 고효율, 친환경에 가격거품 빼며 돌풀을 일으키고 있다.
이마트는 출시된지 1년이 채 안된 기간 동안 누적판매 100만개(67억)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LED전구는 일반 전구에 비해 수명이 3배이상 길며 전기료도 30% 이상 절약되는 고효율의 조명기구이지만 가격이 비싸 출시 초기에는 빛을 보지 못했다.
이마트는 LED 전구의 대중화를 위해 중국 현지 직소싱을 통해 대량생산으로 기존 상품보다 40% 가량 가격을 낮춘 PL 러빙홈 LED 전구 3종(6W, 8W, 12W)을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LED전구의 시장 안착을 위해 가격을 낮추는데 그치지 않고 올해 6월 상품 리뉴얼을 단행하는 등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기존 6W, 8W상품을 5W, 7W로 밝기는 유지하면서 와트 수를 낮춰 소비전력량을 개선한 것은 물론, 향 후 15W, 17W까지 라인업을 확대하여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마트 PL 상품의 출시는 일반 브랜드 상품의 가격 인하 효과도 가져왔다.
A사의 5W LED전구가 13년 9500원 이었던 것이 러빙홈 LED출시 후인 14년 6100원으로 35%가량 가격을 내리는 등 일반 LED 상품도 10~35% 가격이 인하됐다.
이마트 매출을 살펴보면 전체 전구 매출에서 LED전구의 구성비는 2011년 7%였던 것이 꾸준히 증가하여 2014년 현재는 64%에 이르렀다.
특히 13년 3분기 18.2%에 불과하던 매출 비중은 이마트 러빙홈 LED전구가 출시된 4분기 42.4%까지 급성장 하였고, 14년부턴 꾸준히 60%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LED전구의 사용은 가정의 전기료 절감 뿐 아니라 국가적 전력난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이마트는 급성장하는 LED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해외소싱 뿐 아니라 국내 우수 기업과의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50년 전통의 국내 전구 전문기업인 남영전구와의 협업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LED상품을 개발 함으로써 중소기업에는 안정적 판로를 제공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하게 상품을 공급하는 상생 방안도 계획 중에 있다.
이마트 윤여택 조명공구 바이어는 “고효율로 소비자의 전기료도 절약할 수 있고 수은이 포함되어있지 않아 친환경 적인 LED전구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향후 더욱 저렴하고 다양한 스펙의 상품들을 신규로 개발하여 국내 LED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