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 난이도가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준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13일 밝혔다.
양호환 수능 출제위원장은 "국어와 수학 영역은 지난 6월, 영어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 수준에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통합형 시험으로 전환된 영어는 '대입에서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맞춰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양 위원장은 또 "탐구와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은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선택 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줄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EBS와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양 위원장은 "EBS 교재와 강의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라며 "연계 방식은 영역이나 과목별 특성에 따라 중요 개념 및 원리, 지문이나 자료, 문제 상황을 활용하는 방법이 사용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위원장은 지난해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 오류와 관련해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교과서와 실제 현재 상황의 자료가 상이할 경우에 대비해 출제근거 자료를 정확히 확보하도록 하고 출제기간 영역간 검토, 영역 내 검토 등 검토과정을 강화하고 검토위원 수도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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