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 ITU 전권회의'를 계기로 추진한 ICT 협력전략국가와의 양자협력 활동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곧바로 구체화 작업에 착수한다.
17일 미래부에 따르면 ITU 전권회의 이후, 신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미래부는 ITU 전권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25개 국가와 장차관급 면담(23건, 튀니지·콜롬비아는 MoU만 체결) 및 협력 MoU를 체결(9개 국가, 10건)하고, 협력수요가 있는 국내기업과의 면담을 주선했다.
특히, 비즈니스 측면에서 우리 기업과 기술, 제품 등의 현지시장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세일즈 외교를 핵심적으로 다뤘다.
ICT를 접목한 대운하 건설을 통해 중남미 국가 중 지능형 물류허브 1등 국가를 추진하고 있는 니카라과의 경우, 이번 양자회담을 통해 운하건설 노선을 따라 공항, 항만, 철도, 관광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을 기획하고 있고 이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또한 협력센터 및 정기 협의체 등 이번에 신설된 협력채널을 적극 활용해 상대국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크로아티아는 전파감시 권역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으로 우리가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는 '한국형 전파관리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기술과 인력 교류, 관련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크로아티아가 기술적으로 뒷받침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으로 이는 향후 우리의 관련 기술 및 제품 등이 동유럽지역에 진출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가나, 남아공, 몽골 등과도 면담 등을 통해 양국이 ICT 분야의 긴밀한 협력 파트너라는 데 상호 공감하고, 다양한 협력 가능성에 대해 확인한 만큼 앞으로 실질 협력방안을 적극 발굴하여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제안한바 있는 상대 국가의 국가정보화, ICT 역량 제고 등과 관련한 정책자문 지원 및 국가 정보화 추진 등 ICT 투자수요가 급속히 성장하는 신시장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강화할 수 있는 EDCF 연계사업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양희 장관은 "정부간 협력은 정책, 인력양성, 기업진출, 기술교육 등을 패키지화해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시해야 한다"며 "기재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정성을 대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