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환자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환자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인도 보건부는 라이베리아에서 근무했던 26세 인도인 남성이 정액 검사에서 에볼라 양성 반응을 보여 뉴델리 공항에 격리했다고 밝혔다.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을 일으킨 이 남성은 지난 9월11일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감염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같은 달 30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0일 뉴델리 공항 입국과정에서 진행한 혈액 검사에서는 에볼라 음성 반응을 보였으나, 정액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통상 에볼라에 감염되고 나서 완치되더라도 소변이나 정액에는 최대 90일까지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수 있다.
인도 보건부는 성관계를 통해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체액 검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이 나온 남성을 격리할 방침이다.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 남성이 현재 에볼라 증상을 보이지는 않지만 체액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오고 퇴원해도 된다고 판단될 때까지 뉴델리 공항 보건시설에서 격리할 것"이라며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으니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남성에 대해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