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속보

더보기

말로는 "쪽지예산 근절" 실제는 치열…숙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도 13.5조 증액...예산 심의 투명화 필요

[뉴스핌=정탁윤 기자] "지역구 의원의 지역구 예산챙기기는 어찌 보면 숙명입니다. 그거라도 해야 지역에 할 말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한창인 가운데, 야당의 한 3선 중진 의원은 이렇게 고백했다. 그는 "지역에서 올라오는 각종 민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도로나 체육관 시설과 같은 눈에 보이는 예산을 챙기는 것이 '약발'이 가장 확실하다"며 "정도와 방법의 차이만 있을 뿐 지역 예산 따오는 것은 국회의원의 가장 큰 임무중 하나"라고 말했다.

▲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심사 소위가 나흘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구 의원들의 이른바 '쪽지예산' 확보전이 한창이다. 

최근엔 '카톡 예산'으로도 불리는 쪽지예산은 국회 상임위의 해당 정부예산 예비심사 과정에선 없던 항목이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옛 계수조정소위)에 은근슬쩍 끼워넣어지는 예산을 말한다.

정상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밀실에서 여야 의원들간 친분관계와 실세 의원의 경우 '힘의 논리'에 따라 편성되기 때문에 전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어왔다. 여야 모두 해마다 "쪽지 예산 근절"을 외쳤지만 공염불에 그쳤다.

각 상임위별 예비심사에서 실제 사업금액보다 두 세배 많게 일단 심의에 밀어넣은 뒤 예산안조정 소위 심사에서 삭감 당해 최소 10~20%만 챙겨도 의원들은 지역구에 '할 말'이 생긴다. 올해 역시 그런식으로 상임위에서 증액된 예산이 13조 5690억원이다.

특히 도로나 하천, 다리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다루는 국토교통위에 농어촌 지역구 의원들의 민원이 빗발친다. 올해 국토위는 국토부가 제출한 예산에서 3조 원 넘게 증액해서 예결위로 올렸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일단 지역구에서 올라온 민원 중에 오래됐고 시급한 사업 위주로 서너 개를 올렸다"며 "그 중에서 한 두개만 채택돼 예산에 반영되면 지역구민들한테 체면치레는 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국회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이런 쪽지예산의 폐해를 제도적으로 막기 위한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소극적이다. 의원입법으로 쪽지예산 근절 법률 개정안이 발의되긴 했지만 통과된 법안은 거의 없다.

일각에서는 '쪽지예산'을 무조건 나쁘게만 봐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상임위 차원에서 전혀 논의조차 되지 않은 사업을 실세 의원이 슬쩍 끼워넣기 하는 것이 문제지, 지역구 의원이 지역을 챙기겠다는 뜻을 무조건 비판할 수 많은 없다는 것이다.

다른 의원실 관계자는 "해당 상임위에서 다루지 않은 예산을 심의하는 것이 문제지 상임위에서 논의됐던 사업을 챙기겠다는 것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며 "쪽지예산 자체에 대한 비판보다는 예산심의 과정을 공개하고 투명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김광삼 투수코치·진종길 코치 영입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광삼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와 진종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하며 류지현 신임 감독 체제의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한화는 23일 김광삼 코치와 진종길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는 오는 3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LG 시절의 김광삼 투수코치. [사진=LG 트윈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김 코치는 류 감독과 LG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지도자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1999년 LG에 입단해 2016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인 2017년부터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육성군 재활·투수코치와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올해까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았다. 특히 류 감독과는 LG뿐 아니라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감독과 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김 코치는 이번 한화 합류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처음으로 LG가 아닌 구단에서 활동하게 됐다. 진 코치는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인연이 있다. 부산고와 동의대를 졸업한 뒤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고, 2005년 한화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NC 시절의 진종길 코치. [사진=NC 다이노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2007년 동의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진 코치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NC에서 작전·수비·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다. 한화는 앞서 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이어 두 코치를 영입하며 2027시즌을 위한 지도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3 17:07
사진
[날씨] 태풍 영향 제주·남부 중심 비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토요일인 24일은 태풍 '참피' 북상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오는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mm, 부산·울산·경남 20~60mm, 제주도 50~100mm(많은 곳 산지·중산간 150mm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로 예상된다.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7도 ▲울산 16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측된다.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26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울산 19도 ▲제주 22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gdy10@newspim.com 2026-10-23 17: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