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재중이 일본을 비롯한 해외 진출을 앞둔 후배들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
[뉴스핌=도쿄|양진영 기자] JYJ 김재중이 한류 열풍을 있게 한 주인공으로서, 현재 해외 진출을 앞둔 아이돌 후배들에게 조언을 했다.
JYJ는 18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 도쿄돔 시티에서 2014 JAPAN DOME TOUR '이치고 이치에 인 도쿄' 사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간의 일본 활동을 되돌아봤다.
JYJ의 돔 투어 '이치고 이치에' 공연 티켓은 K팝 한류가 끝났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에도, 일찌감치 동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열린 도쿄돔 공연은 미처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고.
자연히 그 비결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재중은 "K팝 아티스트로서 우린 한류를 타고 일본에 진출한 게 아니라, 일본 시스템을 기본으로 처음부터 차근차근 올라왔다. 지금 진출하는 분들이랑은 약간 상황이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팬들이 보셨을 때, 아마 우리가 일본에서 일본어로 처음부터 시작해서 느낌이 다르지 않을까"라며 "지금까지 많이 사랑해주시는 이유는 저희도 사실 궁금하다. 사실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상황이 온다면 그간 아쉬웠던 만큼 더 많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후배 아이돌 그룹들의 '해외 진출'에 관해 "저희가 딱히 충고를 할 수는 없다"고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뼈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재중은 "한류의 주역이라거나, K팝스타라고 과장된 모습이나 스타다운 면을 보여드리기보다 작은 공연장에서라도 팬들과 가까이서 공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먼저고, 순서를 차근히 밟아나가는 게 성공 비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JYJ는 이번 도쿄돔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내 새 싱글 'WAKE ME TONIGHT'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 뒤, 12월 13-14일 오사카돔, 23-24일 후쿠오카돔에서 '이치고 이치에' 투어를 이어간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