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 전자결제 시장 공략 나서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애플의 모바일 지불결제서비스인 애플페이가 출시 한달 만에 초기 시장에서 서서히 자리잡고 있다.
샌드위치에서 의류까지 쇼핑을 하고 애플페이로 결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애플페이는 근접무선통신기술(NFC)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서비스로 애플은 지난달 20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서비스 초기 한달 동안 애플 페이 사용자들은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실제 사용기를 남기고 있다.
이에 따르면 애플페이 가입자들은 실제로 패스트푸드나 의류 등을 쇼핑하고 애플페이로 결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20만여개의 소매판매업체들이 애플패이 서비스에 가입해 있다.
애플 측은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 이후 첫 3일동안 100만건 이상의 신용카드 등록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의 전체 신용카드 발급 개수는 3억3500만개 수준이다.
하지만 애플페이는 기존 온라인결제서비스인 페이팔 등과 여전히 시장 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CVS나 라이트에이드 등 일부 소매업체들은 애플페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자체 지불결제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앞서 애플은 중국 신용카드업체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애플은 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도 전자결제서비스 부문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