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보령제약은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이 10주년을 맞아 지난 20일 보령제약 본사 강당에서 기념식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당신이 있기에 세상은 더 따뜻해 집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의사들 의 수필문학상이다.
지난 10년간 보령의사수필문학상에는 1200여편의 작품이 응모돼 7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로 우리 사회에 인술의 참 의미를 전파했다.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을 통해 의술이 단순히 진료와 치료만이 아니라 마음으로 병을 치유하고, 사랑을 전하는 인술임을 깨닫게 하며, 우리 사회에 그 진정한 의미를 나눈 계기가 됐다"며 "수필을 통해 전해지는 따뜻함과 감동이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인술임을 널리 전할 수 있도록 동행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10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는 김탁용씨(강동엘지부속병원)의 작품<정방론(淨房論)>이 선정됐다. 두 시간 동안의 심폐소생술로도 깨어나지 않은 환자를 포기했다가 어린 딸아이의 울부짖음으로 다시 심폐소생술을 재시도해 살려낸 일화다.
금상은 박관석(신제일병원)씨의 ‘기억 저편에 묻어 두었던 소리’가, 은상은 최규성(삼성서울병원)씨의 ‘재관류’와 강세나(대구기독병원)씨의 ‘연민의 두 얼굴’이 각각 낙점됐다. 그리고 동상에는 상재형(분당차병원)씨의 ‘백의(白衣)의 저승사자’, 전경홍(동산가정의학과의원)씨의 ‘내가 뵈었던 장 박사님’, 박배근(원주민중병원)씨의 ‘고급음식 계란말이 그리고 인연’, 전성욱(인제대 해운대백병원)씨의 ‘유기화학을 잘 아는 의사’, 오규성(참포도나무병원)씨의 ‘젊은 환자’ 등 5편이 선정됐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