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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뉴노멀] 선진중국으로 가는 로드맵 '신창타이' (下)

기사입력 : 2014년11월21일 10:21

최종수정 : 2014년11월21일 10:21

180도 달라지는 투자 비즈니스환경, 변화를 읽어야 성공한다

[편집자주] 이 기사는 11월 10일 오전 10시 22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성장 둔화우려가 한창 고조되던 지난 5월 중순 허난(河南)성 시찰 중에 “중국은 현재 중요한 전략적 발전 기회를 맞고 있다"며  "중국 경제가 처해있는  단계적 과정속에서  ‘신창타이’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며 ‘신창타이’에 대해 언급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당시의 발언은 그간 경제 문제에 말을 아껴온 시 주석이 ‘신창타이(뉴노멀)’라는 표현을 빌어  ‘가파른 성장 후퇴’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고성장시대가 가고, 중고속 성장이 펼쳐질 것이라는 데 대해  중국 지도부 내부적으로 합의가 있었다는 것을 암시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신창타이 시대 중국의 GDP  성장률은 여전히 7% 좌우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장기간 불균형 성장을 해 온 중국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 성장 템포가 점진적으로  합리적 구간대를 향해  수렴될 것이라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중속 성장’ 단계로 진입한다해도 지금 곧 바로 4%대로 들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중국 기업가클럽 집행이사장겸 자오상(招商)은행 은행장을 역임한 마웨이화 융룽(永隆)은행 마웨이화 회장은 "중국 경제성장의 둔화는 경제규칙에 완전히 부합하는 것이며 선진국과 신흥경제 국가들의 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30-40년 간의 고속성장기 이후에는 성장세가 둔화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마웨이화 회장은 “한국과 대만의 경우  고속성장이 40년째 이어진 뒤 성장률이 4%대로 떨어졌다"고 밝히고  "중국은 아직 7%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신창타이’를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중국 시진핑의 ‘뉴 노멀’ 시대,  기업자본과 시장의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중국의 성장 동력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전략적 신흥산업과 서비스업•도시화•중서부 개발•첨단기술 혁신 등으로 중국 경제성장의 축이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하며 다음과 같이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1. 7대 신흥산업 기회

 중국은 ‘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2.5계획, 2011년~2015년)’ 에서  7대 신흥산업(정보기술•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기술•바이오 테크•첨단장비제조•신에너지•신소재•친환경 자동차) 육성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들 7대 신흥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2.5계획 초기  5%에서 12.5계획 마지막해인 2015년 8%로,  또 ‘13차 5개년 계획(2016년~2020년)’ 기간에는 1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였다.  

이에 비춰볼때  ‘12차 5개년 계획’ 부터 ‘13차 5개년 계획’ 까지  10년동안 중국의 7대 신흥산업은  20~22%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할수 있다. 물론 중국의  GDP 평균 성장률이 7%라고 가정할 경우 신흥 산업의 성장폭은 이를 훨씬 뛰어넘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현재 중국에서 7대 전략적 신흥산업은 매우 중요한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5년내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 산업 분야에 대해  약 3조 위안의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가운데 도시 폐수 및 쓰레기 처리에 대한 투자액만 8000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향후 7년 내에 신에너지에 대한 투자액도 5조 위안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 서비스업 초고속 발전 기대

7대 신흥산업과 함께 서비스업도 ‘뉴 노멀’ 시대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중국 서비스업이 경제 총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선진국의 70%, 세계 평균치인 6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들어 중국 서비스업의 부가가치가 처음으로 산업 부가가치를 넘어섰으며, 일자리면에서도 서비스부문이  제조업을 뛰어 넘어 중국 1위 고용 창출분야로 떠올랐다. 특히 전통적인 의식주 관련 서비스업에서 점차 선진기술에 기반한 서비스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제3차 산업이 향후 수 년 내 GDP 전체의 50%를 차지할 전망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서비스업의 GDP 기여도가 자본의 기여도보다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3. 도시화

2억6000만 명 농민공(農民工)의 도시화(도시 인구화) 역시 경제 각 분야에 걸쳐 거대한 기회를 가져올  전망이다. 이에 관해 마웨이화 회장은 “연구 결과 농민 1명의 도시민화를 위해서는 인프라 등에 최소 10만 위안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를 2억 6000만 명에 적용하면 천문학적인 투자가 이뤄진다는 얘기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도시 주민의 소비 규모가 농민의 3.6배임을 감안할때  소비시장의 엄청난 팽창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도시화는 투자와 소비 두 가지 부분에서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이며 향후 20-30년 경제성장의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마웨이화는 분석했다.

4. 중서부 굴기

‘중부 굴기’, ‘서부 대개발’도 ‘신창타이’의 중국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지원정책과 특히 금융위기 이후 인구 보너스가 줄어들면서 중서부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훌륭한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가운데 개혁개방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중서부의 발전이 동부 연해 도시보다 더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중서부지역에 투자하고 기업을 운영할 경우 베이징에서 보다 3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통계가 나온바 있어 단기간으로는 이 지역의 저렴한 노동력이 투자자로 부터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5. 첨단기술 혁신

성장 동력을 기존의 요소 투입에서 첨단 과학기술 혁신으로 전환하는 것은 중국 정부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현재까지는 성과가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기술 혁신에 앞으로도 대대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얼마 전 중국 정부 당국이 로봇산업 육성을 ‘13차 5개년 계획’에 포함시킨다는 발표가 나온 것 역시 첨단기술 혁신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 인터넷과 빅데이터 기술 발전 또한 거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휴대전화 보유대수는 13억 대로 전세계 최대 규모이며,  IT 정보화 시대의 근간인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수 또한 5억 명에 달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2015년 모바일 결제규모는 1조5000억 위안을 넘어설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도 100%에 육박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클라우드 기술과 검색엔진, 모바일 단말기 등이 확산되고 진정한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하면 산업 전반에 거대한 변혁을 몰고 올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또한 인터넷 정보화와 빅데이터 기술 발전의 산물인 중개 서비스 플랫폼과 SNS에 기반한 통신류 기업 등이 신창타이하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여진다.  IT정보화 및 SNS분야와 각 통신 산업사슬에서 파생하여 세분화된 서비스  외주•부품 R&D•물류업체 등의 발전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진핑의 뉴노멀  즉 '신창타이'는 낡은 과거와의 결별이다.  경제정책과  경제행위, 일체의 낡은 관습으로부터 탈바꿈하는 것이다.  중국에선 지금 각분야에 걸쳐 신청타이 시대를 효율적으로 열어가기 위한  제도개혁과 구조조정이 숨가쁘게 추진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장 둔화는 ‘신창타이’에 진입한 중국경제의 상징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며  "다만 신창타이가  경제속도의 둔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므로 성장의 감속 뒤에 감춰져 있는 경제구조의 최적화, 성장동력의 교체, 제도개혁과 환경개선 등을 잘 살펴야 신창타이 변화의 조류를 제대로 따라잡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앞으로도 이런 움직임은 십년, 또는 그이상 지속될 것이며 고속성장 시대와 또다른 숱한 기회가 신창타이 환경하에서 창출 될 전망이다.   중국 비즈니스와 중국시장 투자에 성공하려면 시진핑의 뉴노멀(신청타이)과 그에 따른 중국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추세에 기민하게 적응 해야한다고 중국 안팎의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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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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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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