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태광산업은 지난 24일 울산시 남구에서 'LMF(Low Melting Fiber·LMF)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LMF는 섭씨 265도 이상에서 녹는 일반 폴리에스테르 섬유보다 100~200도 낮은 온도에서 녹는 접착용 섬유로 화학 접착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주로 자동차 내장재(트렁크∙천장재 등), 가구(매트리스∙소파 등), 위생용품(기저귀∙생리대) 등에 주로 사용되는 산업용 소재다.
태광산업이 세운 내년 LMF 매출액 목표은 1200억원이다. 연간 생산량은 7만톤 규모로, 세계 시장 점유율 목표는 10% 대로 설정했다.
태광산업은 LMF의 장점으로 '가격경쟁력'을 꼽았다. LMF의 원료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고순도테레프탈산)를 직접 생산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유휴 설비를 이용해 LMF생산 설비시설을 구축, 공장 신축 기간이 단축돼 초기 투자비용도 절감했다.
태광산업은 LMF 상업 생산을 위해 일차적으로 30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인력 100여명을 채용했다.
이번 달 중순부터 시험생산을 시작했으며 국내∙외 판매를 위한 실제 상업생산은 다음 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태광산업은 해외 시장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영업활동을 진행활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