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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팔고 주식살 때' 중국증시 4일간 상승폭 6%육박

기사입력 : 2014년11월27일 16:45

최종수정 : 2014년11월27일 16:49

개혁 후강퉁 긴축완화 MSCI편입기대로 상승랠리 이어져

[뉴스핌=조윤선 기자]  지난 21일 금리인하 발표 후,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번 주(24~27일)들어 5.65% 치솟으면서 중국 증시가 강한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증시로 흘러드는 유동성이 늘어나는데다 개혁과 후강퉁 등으로 중국증시는 어느때 보다 풍부한 재료를 품고있다는 분석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금리인하 호재에 힘입어 4일 연속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27일에도 1%(26.14포인트) 상승, 2630.49포인트를 기록했다.  지수는  24일 부터 나흘동안 총  5.65%  급등했다.  금리인하후 첫 개장일인  24일 1.85%( 46.09포인트)오른  2532.88포인트,  다음날인 25일 1.37%(34.72포인트)오른  2567.6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 26일에도 1.43%(36.75포인트) 오른  2604.34포인트로 단숨에 2600포인트를 넘어섰다. 상하이종합이 2600포인트대에 진입한 것은 3년여만이다.

다수 전문기관들은 중국 증시가 강세장 문턱에 들어섰다며, 내년 본토 A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냈다. 

개혁심화와 경제구조 전환, 후강퉁 시행 등에 힘입어 2015년 증시가 활황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부 전문가는 지금 가지고 있는 부동산을 빨리 팔아버리고 주식을 살 것을 권유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아줌마' 등 개인투자자들도 A증시로 발길을 돌리면서,  증시 상승세를 가속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 2015년 상하이종합 3000P 간다

UBS증권 중국 주식투자전략가 천리(陳李)는 "내년 춘제(중국 설 연휴) 전까지 증시주변의 유동성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돼 상하이종합지수가 2900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그는 내년 초 상하이종합지수가 2900포인트를 돌파하고, 상하이·선전 300지수도 3000포인트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춘제 이후 A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할지는 중국 경제의 안정성장 상황, 신주발행과 주식발행등록제 추진 등으로 주식 공급량이 급증할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천리 투자전략가는 덧붙였다.

내년 유망 투자 종목으로는 ▲대형 우량주 ▲부동산 ▲국유기업 개혁 ▲해외진출 전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고속철, 통신 등 일부 경쟁력 우위 산업을 추전했다. 원자재와 소비 종목 전망은 그리 좋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후강퉁 시행 후 외국자본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고, 내년 중국 증시가 MSCI 지수에 편입되면 더욱더 많은 해외자금이 본토 A증시로 흘러들어 중국 증시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자금이 A증시 유통시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2~3%에서 6~7%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되면 외국자본이 일부 주식에 대해 가격결정권을 쥐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를테면 고배당 우량주의 경우, 외국자본이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고 상승 여지가 더 크다는 분석이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개혁이 증시에 가장 큰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 내년 A증시에 대형 강세장이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상하이종합지수가 30% 오른 3200포인트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개혁과 관련한 최대 수혜주로 군수종목을 추천했다. 국태군안증권 군수산업 애널리스트 위안딩(原丁)은 "내년에도 군수종목 상승세가 지속돼 4배~5배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향후 10년 군수종목은 10배 이상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동방(東方)증권도 내년 개혁심화와 경제구조 전환, 후강퉁 시행 등에 힘입어 A증시가 활황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증시가 활황을 띠면서 중국인들의 주식 투자도 늘어나, 2015년 중국 주민의 주식자산 비중이 기존 4%에서 6~10%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제시했다.

신은만국(申银万国)증권도 앞서 내년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국만국은 "올해 중국 증시는 시장 내 자금 이동이 주를 이뤘다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며 "2015년 A주의 주류 투자자는 보험자본과 외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금과 부동산 팔고 주식 사라'

26일 중국 대형 증권사 중 하나인 국태군안증권의 2015년 투자전략세미나가 열린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장기 강세장이 시작됐다며  부동산을 팔고 주식을 살 것을 권유했다.

국태군안증권 수석경제학자 린차이이(林采宜)는 "선진국의 사례를 비춰볼 때 중국 증시는 이미 바탁을 치고 강세장 문턱에 진입했다"며 "다수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빨리 매각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부동산보다 가치가 높은 주식에 투자하라는 지적이다. 

미국 양적완화 종료에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금 값이 떨어져,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금 투자 전망이 향후 3~5년  그다지 좋지 않을 뿐더러, 미 달러 강세와 더불어 12년간 지속된 금 강세장이 끝났다는 분석도 그 근거로 제시됐다.

향후 투자 방향에 대해 린차이이는 주식이나 주식형펀드 자산 투자 비중을 늘리고 순금이나 부동산, 저축자산 비중을 줄일 것을 조언했다.

◆'중국아줌마'도  A주 사냥 나섰다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본토 증시로 개미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어,  호황 장세에 열기를 더해줄 전망이다.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에 따르면, 지난주(11월 17일~21일) 새로 개설된 A주 계좌는 23만3567개로, A주 신규계좌가 2주 연속 20만개를 넘어섰다.

상하이와 선전 양 시장의 신규 펀드계좌도 지난주 2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주 개설된 신규 펀드계좌는 20만769개로 전주보다 1.63% 줄긴했지만,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미국 주식과 순금 투자에 열을 올렸던 '중국 아줌마(중국 큰손 개인투자자)'도 잠자고 있던 주식 계좌를 꺼내들고  다시 증시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선전(深圳)에 사는 50대 주부 천(陳)씨는 "그동안 미국 주식에 투자해 적지않은 수익을 냈지만, 올 하반기들어 A주가 많이 올라 최근 증권사에 가서 휴면계좌를 다시 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지인들도 최근들어 너도나도 A증시 계좌를 개설하고 있다"며 "최근 인민은행이 금리를 낮추면서 A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계좌개설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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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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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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