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 경찰 충돌, 정부청사 봉쇄 시도 [사진=YTN 방송 화면] |
[뉴스핌=대중문화부] 홍콩의 민주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다.
지난 11월30일 시위를 주도한 대학학생회 연합체 홍콩전상학생연회와 중ㆍ고등학생 단체가 이룬 학민사조는 애드미럴티에서 시위대 약 4000명 가량이 모인 집회를 열고 정부청사 출입문 봉쇄를 시도했다.
이는 최근 법원 집행관 등이 까우룽 반도 몽콕의 시위대 캠프를 철거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였다.
홍콩 시위대의 강경 행동에 경찰은 최루 스프레이 등으로 저지에 나섰고 결국 충돌이 일어났다. 홍콩 시위대 경찰 충돌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시위대는 현장에 나와있는 자원봉사자로부터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시위대 경찰 충돌에 관해 현지 언론은 동원된 경찰 인원을 애드미럴티에 경찰관 3000명, 몽콕에는 4000명 정도라고 파악했다.
경찰은 이날 10시 20분께 성명을 내고 "불법집회와 폭력행위를 중단하라"며 "시위대가 위협을 주는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경우 정당한 무력을 사용해 폭력행위와 위법 행위를 저지할 것"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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