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금호타이어가 5년 만에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에서 졸업할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날 오후 실무자 회의를 열고 금호타이어 실사 결과를 점검하고 워크아웃 종료 여부를 논의했다. 채권단은 이날 논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주 초에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종료 안건을 공식 상정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 내에서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종료는 긍정적인 상황"이라면서 "오늘 채권단간 의견을 반영해서 다음주 초에 공식 안건으로 부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워크아웃 졸업 안건을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공식 안건으로 부의한 이후 각 금융기관이 내부 의결절차를 마치면 워크아웃 졸업이 최종 확정된다.
워크아웃이 종료되면 채권단 보유 지분 매각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일가의 지분율은 7.9%이며, 박 회장 측이 채권단 보유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동성 악화로 2009년 12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앞서 채권단은 금호산업 지분 매각 방안을 결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