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경제 회복세와 더불어 연방준비제도(Fed)의 실업률 하락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각)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워싱턴DC에서 열린 컨퍼런스를 통해 이날 발표된 "강한 지표"는 경제 흐름이 전반적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물가 안정과 고용 목표 달성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런 여건은 앞으로 정책을 끌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가 현재까지 보여온 개선세를 유지한다면 내년 중에는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수분기동안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3%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문에서 '상당 기간'동안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문구는 삭제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 FOMC에서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달 고용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해서 연준이 단기 금리 인상 흐름에서 뒤쳐지고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스터 총재는 은행 감독을 위한 자본 요건 등 연준의 도구는 위험한 버블을 막아내는 첫 선택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도구가 불충분한 것으로 판명되고 금융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위험이 확대된다면 통화정책이 가능한 방어도구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