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단체가 6일 박원순 서울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항의했다. [사진=뉴시스] |
성소수자 인권 단체, 서울시청 점거농성
[뉴스핌=대중문화부] 성소수자 인권 단체 회원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서울시청을 점거했다.
성소수자 인권 단체 회원들은 6일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로 몰려들어 박원순 서울시장을 규탄하는 점거농성을 시작했다.
이날 성소수자 인권 단체 회원들은 보수기독교 대표자들과 면담 중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판했다.
서울시청을 점거한 일부 성소수자 인권 단체 회원들은 “성소수자에게 인권은 목숨이다”라고 적힌 펼침막을 걸다 청원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특히 성소수자 인권 단체 회원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 소수자 차별 금지를 명시한 인권헌장을 거부했다고 비판하는 한편, 서울시장의 사과와 인권헌장 선포를 요구했다. 아울러 인권헌장 제정 공청회 장소에서 벌어진 폭력을 방치한 것에 대한 서울시의 책임도 촉구했다.
한편 기독교단체들은 지난달 서울시가 서울시민 인권헌장에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금지 내용을 포함한다며 반발했다. 서울시민 인권헌장 동성애 합법화 조항 반대 시민연합(반대연합)은 지난달 17일 서울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시장이 시민 의견을 무시하고 서울시민 인권헌장을 통해 동성애를 옹호·조장·확산려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