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가 지난 11년간의 활동을 집대성한 공연 'T1STORY'를 열고 2만 4천여 팬들과 오랜만에 만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
동방신기는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TVXQ 스페셜 라이브 투어 T1STORY IN SEOUL' 개최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활동을 돌아봤다.
이날 데뷔 4000일까지 올 수 있었던 비결에 관해, 동방신기 두 사람은 각자 서로를 추켜 세우며 공을 돌렸다.
창민은 "윤호 형이 옆에서 많이 챙겨줬다"고 말했고, 윤호도 "창민이 덕을 많이 봤다. 둘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한 게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이게 한계이지 않을까 싶을 때 그걸 뛰어넘으려 했고, 무대 위에서 보여준 매력들이 여러분에게 가 닿았던 것이 아닐까 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앞서 6일날 공개된 공연에서 윤호와 창민 두 사람의 개인무대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윤호는 "콘서트 때마다 자작곡을 공개했었는데 이번엔 편곡에도 도전했다. 깜짝 놀랄 선물같은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퍼포먼스는 나름대로 흡혈귀를 생각해서 만든 곡이기도 하다. 더 다이나믹하고 동방신기의 강한 퍼포먼스와는 또 다른 저만의 느낌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기대를 높였다.
창민은 어제 공연에서 도전한 상의 탈의를 언급하며 "2달 동안 피나는 노력과 고난의 시간을 보냈다. 저희 트레이너들이 계신데 국이나 찌개 고춧가루 김치도 안먹고 말도 안되는 시간들을 '보냈다.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특히 동방신기는 이번 공연에서 7집 수록곡 전곡을 선보이며 때론 다이나믹하게, 때론 어쿠스틱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윤호는 "계속해서 바뀌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인데 그게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느낌을 보시면 될 듯, 테크닉을 강조한 곡도 있고, 뮤지컬 적인 느낌을 살린 무대도 있을 거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에 밴드 분들과 함께 어쿠스틱으로 생 라이브로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곡들을 모아서 들려드릴 예정이다. 그게 어제 무대에선 반응이 가장 좋았고, 각자 취향에 맞는 섹션들이 있으시니 두루두루 만족스러운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동방신기의 2년 만의 서울 공연 'TVXQ 스페셜 라이브 투어 T1STORY IN SEOUL'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2만4천여 관객을 동원한다. 이후 동방신기는 오는 13일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 중국 베이징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