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빈이 9일 SBS `비밀의 문`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사진=키이스트]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박은빈이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종영 소감을 밝혔다.
박은빈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9일 드라마 ‘비밀의 문’에서 정치적 야망을 품은 왕실 여인의 카리스마부터 위기에 처한 세자 이선(이제훈)을 구해내는 명석한 혜경궁 홍씨 역을 맡은 박은빈의 자필 편지와 종영 전 스태프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전했다고 알렸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박은빈은 한복이 아닌 흰색 패딩과 니트 모자를 쓰고 커피 차 앞에서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박은빈은 지난 6개월간 수고한 스태프들을 위해 커피, 차, 다과를 깜짝 준비해 현장에 있던 이들을 감동케 했다. 동고동락한 스태프들을 한 명 한 명 챙기면서 마지막까지 따뜻한 마음을 나눠 촬영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박은빈은 “혜경궁 홍씨로 지낸 지난 대여섯 달 동안 훌륭하신 선배님, 선생님들이 옆에 계셔서 참 따뜻하고 든든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너무 잘 챙겨주신 스태프 분들 덕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함께 호흡을 맞춘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가장 큰 힘이 되었던, 혜경궁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응원해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福) 많이 받으세요”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혜경궁 홍씨를 보내기 아쉬운 듯, 대본을 들고 우는 표정을 지어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은빈은 ‘비밀의 문’에서 흡입력 있는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극 여제’와 더불어 ‘연기 여제’로 불리며 연기의 꽃을 피웠다. 그는 캐릭터가 지닌 정치적인 측면부터 영조(한석규)와의 밀리지 않는 신경전, 그리고 이선을 향한 애틋하면서도 복잡 미묘한 감정선까지 모두 섬세히 표현하면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을 받으며 주목 받았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은 9일 밤 10시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