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12일 미국시장이 2015년 IEA의 석유수요 증가폭을 소폭 줄였다는 소식을 빌미로 유가가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결국 그동안 미국의 성장을 이끌었던 정유업계의 설비투자 감소, 고용감소등의 우려감이 발목을 잡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디플레이션 우려감까지 겹치는등 시장 반등 이유가 모두 소멸된 모습이였습니다. 결국 이로인해서 다우지수가 1.79%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우리시장의 흐름을 알수 있는 MSCI 한국지수는 1.38% 하락한54.88로 마감하였고 MSCI 이머징 마켓지수도 1.64% 하락하면서 우호적인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야간선물의 경우 외국인이 808계약 순매도를 하면서 242.6으로 마감하였고 이는 환산지수로 1906정도 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우리 야간선물 마감후 미국시장이 좀더 밀렸기에 월요일 시장은 1900초반에서 출발 할것으로 여겨집니다.
우리시장의 달러/원 환율의 흐름을 알수 있는 NDF역외환율의 흐름은 일본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크게 변화하지 않고 1104.15원을 보였기에 약 1원정도 상승 출발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일요일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의 승리는 기정사실화 되어있고 이 흐름이 엔화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여부를 지켜 봐야 됩니다. 만약 중의원 선거 마감을 이유로 매물이 쏟아져 엔화가 강세로 전환된다면 우리시장에도 큰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흐름속에 월요일 우리시장은 큰 흐름 두가지 즉 유가하락, 엔화흐름에 따른 외국인의 행보에 달려있는 하루입니다.
유가 하락의 흐름은 결국 가장 중요한건 미국의 설비투자 감소나 고용불안등이 얼마나 진행될지 여부, 이로인해 미국 경기둔화 흐름이 이어진다면 결코 국내시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흐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얼마나 유가 하락에 따른 대응을 할지 여부가 관심거리입니다. 이러한 미국 경기둔화가 현실화 된다면 이는 가뜩이나 이익추정치가 위축되고 있는 국내시장의 흐름에 더욱 발목을 잡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유가 하락은 국내시장에도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흐름입니다.
엔화의 흐름은 일본 중의원 선거가 아베의 큰 승리로 마감된다면 좀더 엔저의 흐름이 이어질수 있으나 오히려 시장에서는 이미 반영이 다 되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흐름입니다.
최근 아베의 큰 승리 가능성 있는 여론조사 발표에도 불구하고 엔저의 흐름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중의원 선거 이후 엔저의 흐름이 바뀐다면 그로인해 달러/원 환율의 흐름이 바뀐다면 이또한 시장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줄것으로 여겨집니다.
이에 시장에 대한 대응은 쉬운 흐름은 아니지만 여기서 더욱 큰폭으로 하락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흐름이 양호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으며 OECD 경기선행지수의 흐름도 양호하며, 중국의 경제공작회의 이후 흐름도 나쁘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야 됩니다.
즉 그렇기 때문에 이번 하락은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도 된다는 판단이며 관심있는 부분은 최근 하락이 컸던 낙폭 과대 종목들이나 연말로 갈수록 배당성향의 흐름이 이어질수 있기에 업종대표주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될것입니다.
<서상영 KR투자연구소 이사 (02 - 2168-7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