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오는 27일부터 경기 북부지역인 파주에서 양평까지 전철을 타고 한번에 갈 수 있다.
경의선 서울 용산∼파주 문산 48.6㎞ 전 구간이 완전히 개통돼서다.
국토교통부는 경의선 용산∼공덕구간 복선전철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7일 경의선 전구간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개통 하루 전인 26일 오후 2시 용산역에서 서승환 장관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연다.
지난 2009년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문산(40.6㎞), 2012년 공덕∼DMC(6.1㎞) 구간을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 용산∼공덕(1.9㎞) 구간이 개통된다.
경의선은 복선전철화 사업을 하면서 용산역에서 중앙선 선로에 연결했다. 경의선과 중앙선 전철을 상호 연장 운행하게 되면 용산역에서 갈아타지 않고도 파주(문산)에서 양평(용문)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파주∼양평 이동시간은 3시간 5분에서 2시간 35분으로 30분 단축된다.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지난 1999년 착공했으며 총사업비로 2조4252억원이 투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산역을 비롯한 경의선 12개 역에서 호남고속철도나 서울 지하철 1∼7호선, 공항철도, 경춘선 등을 이용할 수 있다"며 "수도권 서북부와 동부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의선 철도 노선도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