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들, 밝은 표정으로 새해 인사 건네며 업무 돌입
[뉴스핌=이수호 기자·추연숙 기자] 7일 새해 첫 수요회의를 마친 삼성전기 사장이 '글로벌 현장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회의에 참석한 사장들은 밝은 표정으로 새해 인사를 건네며 사실상 한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회의 직후 기자와 만나 "해외 사업장을 둘러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현장 행보를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삼성전기의 올해 주요 사업 목표로 글로벌 현장 대응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삼성그룹 첫 수요사장단회의를 마친 삼성 사장들이 7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나서고 있다. / 김학선 기자 |
오전 9시30분, 이 사장의 뒤를 이어 로비에 등장한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긴 강연에도 지친 기색 없이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며 밝게 인사를 건넸다.
회의 내용에 대해 묻자 윤 사장은 "내용이 좋았다"고 답해 새해 첫 회의에 대한 큰 만족도를 표했다.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역시 회의에 대해 "좋았다"며 짧게 답했다. 안 사장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서초사옥을 나서 업무 현장으로 서둘러 떠났다.
로비에서 바쁘게 걸음을 옮긴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도 한해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긴장감을 가벼운 농담을 섞어 풀어내며 바쁘게 발걸음을 옮겼다.
삼성 관계자는 "CES로 인해 대부분의 취재진이 찾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 놀랍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새해 첫 수요사장단회의에는 미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CES2015 행사로 인해 윤부근 사장 등 일부 계열사 사장단이 불참했지만 박근회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을 비롯해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조수인 삼성전자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김석 삼성 사회공헌위원회 사장 등 삼성 그룹의 주요 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