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부지 전경> |
9일 동부특수강과 현대제철에 따르면 동부특수강은 한전이 지난달 전남 나주로 이전함에 따라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매입한 한전 본사 건물에 입주할 계획이다.
동부특수강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현대차그룹에 통합되면 한전 본사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현대제철과의 기업결합 심사가 남아있기 때문에 정확한 이주 시기를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한전 부지로 이전을 준비하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늦어도 올해 상반기에 동부특수강이 한전 부지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전 건물에 입주하게 될 동부특수강 인력은 약 55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제철과 동부특수강의 기업결합에 대한 공정위 심사는 내주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들이 한전 부지로 이전하는 것은 맞지만 입주 시기나 대상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전은 부지 인수 대금 완납 시점인 올해 9월까지 본사 건물을 비워둘 수 없다며 현대차그룹에 임대료를 내고 입주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