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를 생활화 하되,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추운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개인위생 관리와 식품조리 위생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 뿐 만 아니라 추운 날씨로 인해 주로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소홀하면서 사람 간 감염으로도 쉽게 발병한다. 최근 2010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36건이며 이중 약 44%(16건)가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실천요령으로 개인은 화장실 사용 후, 조리 전, 귀가 후에 손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서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음식은 중심부 온도 85℃, 1분 이상에서 익혀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구토물, 분변 취급에 주의해야 하며, 특히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락스 등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해 소독해야 한다.
음식점, 집단급식소 등에서도 조리실 내 위생관리에 철저히 신경써야 한다.
정기적인 수질 검사로 노로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주변 정화조나 하수관 등의 균열을 살펴 이상 시 교체해야 한다. 배탈,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 참여를 즉시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 최소 2주간은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
조리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소독으로 철저하게 세척 및 소독해야 하며, 조리대와 개수대는 중성세제나 200배 희석한 염소 소독제로 소독이 필요하다.
식약처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다중이용시설 집단급식소와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종사자들의 식품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