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신용등급이 낮은 건설사는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을 위한 저리 건설자금 대출을 받지 못할 전망이다.
또 종합금융보증에 가입한 건설사라도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 이자율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토교통부와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대한주택보증은 오는 3월 출시할 '종합금융보증' 가입자격을 신용등급 BB+ 이상 건설사로 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종합금융보증은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을 하는 건설사에 건설자금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이를 이용하는 건설사는 건설 및 임대 기간을 포함해 최소 10년 동안 토지 매입과 건설 비용을 포함해 사업비의 70%까지 은행에서 빌릴 수 있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종합금융보증상품은 대출금액이 많기 때문에 다소 엄격한 가입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표준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보증의 가입 기준과 유사한 대주보 신용등급 BB+이상으로 한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표준PF대출을 이용하려면 대한주택보증이 자체 산정하는 신용등급 BB+를 충족해야 한다.
건설사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 이자율도 달라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든 사업자에게 동일한 대출 이자를 적용하기가 어렵다"며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 이자율도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보증 관계자도 "최소 10년을 지원하는 보증이기 때문에 사업자 신용등급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 이자율 뿐만 아니라 보증료율도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현재 주택보증은 1등급~5등급으로 나누고 표준PF대출 보증료율을 0.605~1.205%로 차등 적용하고 있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보증료율도 낮다.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대출 이자율을 포함한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정부는 종합금융보증을 이용하면 금융비용을 연간 2% 넘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출 이자와 보증료를 합하면 금융비용은 4.5% 안팎으로 6~7%대인 시공사 연대보증 금융비용보다 연간 2% 넘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신용등급에 따라 종합금융보증 대출 이자율도 달라질 듯
[관련기사]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개대회 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