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백현지 기자] 증권사, 자산운용사, 신탁사, 선물사 등 금융투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20일 오후 금융투자협회에 속속 모여들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제3대 금융투자협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제3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일인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된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회장(왼쪽부터)이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김학선 기자 |
오후 2시 15분경 3명의 최종 후보 중 최방길 전 신한BNPP운용 사장이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다.
이어 황영기 전 KB지주 회장이, 마지막으로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이 1층 로비에 나타났다.
세 후보들은 서로 악수를 나누고 서로 가벼운 대화들을 나누면서 회원사 대표들을 맞이했다. 황 전 회장측은 1층에서 회원사 대표들에게 '핵심공약집'을 배포하기도 했다.
이날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홍성국 대우증권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김신 SK증권 등 증권사 대표이사들을 비롯해 박래신 한국밸류운용 사장, 서재형 대신운용 사장, 곽태선 베어링운용 사장 등이 직접 총회에 참석했다. 일부 금융투자회사 CEO는 출장 등을 이유로 이날 선거에 불참했으며 대리인이 대신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 운용사 대표는 "워낙 3분 모두 업계출신인데다 시장 현황을 잘 알고계신만큼 누가 되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에 시작된 총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이 자리에서 차기 협회장이 확정된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