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장윤원 기자]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영화예매율 33.7%를 기록하며 1월 말 개봉작 중 가장 두드러진 흥행세를 예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1일 개봉한 ‘빅 히어로’는 23일 오전 8시 기준 예매율 33.7%로 주말 폭발적인 관객 유입을 예고했다. 같은 날 개봉한 유하 감독의 청불 느와르 ‘강남 1970’ 역시 20%대 예매율을 찍었다.
‘빅 히어로’와 ‘강남 1970’의 누적관객은 각각 17만명과 29만명으로 ‘강남 1970’이 우세다. 하지만 이날 예매관객 수는 각각 10만9520명과 7만239명으로 ‘빅 히어로’가 앞선다. 주말 스코어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아무래도 가족 관객을 아우를 수 있는 ‘빅 히어로’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 ‘강남 1970’을 조만간 앞지를 전망이다.
‘국제시장’은 예매율 14.4%로 하락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이미 1000만 신화를 쓴 ‘국제시장’이 누적관객 1149만명을 돌파하면서 윤제균 감독은 자체 최고 스코어(1145만, 해운대)를 갈아치웠다.
공연계에서는 뮤지컬 ‘로빈훗’이 23일 개막한다. 작품은 수탈을 이기지 못해 숲의 도적떼가 된 백성들을 규합, 정의를 되찾으려는 로빈훗(유준상, 이건명, 엄기준)의 이야기를 담았다. 숲에서 만난 로빈훗 일행을 통해 진정한 왕의 재목으로 성장하는 필립 왕세자(박성환, 규현, 양요섭)의 사연도 녹아있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내한공연은 연일 전석 기립박수를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이 뮤지컬은 오리지널 팀의 황홀한 무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학로를 사로잡은 연극 ‘작업의 정석’과 ‘옥탑방 고양이’는 오픈런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특히, 연애 고수(?)들의 포복절도할 이야기 ‘작업의 정석’은 관객 성원에 힘입어 대학로와 함께 강남 연극 순위 아트홀에서 동시 공연되고 있다. ‘옥탑방 고양이’는 로맨틱하고도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