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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수출입결제 미미..달러화 수출결제는 증가

기사입력 : 2015년01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15년01월27일 11:35

저유가에 달러화 수입결제 비중은 감소

[뉴스핌=정연주 기자] 우리나라 수출입에서 위안화 결제비중이 낮은 수준에서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다. 반면 수출에서 달러화 결제 비중은 달러화 강세와 대미수출 호조 등으로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4/4분기중 결제통화별 수출입'을 보면 작년 4분기 수출에서 위안화가 자치하는 결제비중은 0.5%, 수입 결제비중은 0.2%로 나타났다. 전분기(3분기)에 기록한 수출(0.4%) 및 수입(0.2%) 결제비중과 비교해보면 거의 변화가 없었다. 

결제통화별 수출비중 추이 <자료=한국은행>

위안화 결제 활성화 방안이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으나 아직 위안화 거래문화가 정착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위안화 수출 결제비중은 조금 늘었지만 변화가 미미한 수준"이라며 "위안화 결제 등이 활성화되기에는 시기상 이른 측면도 있고, 결제 금액 자체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수출에서 달러화 결제비중은 전기대비 0.2%포인트 상승한 86.3%를 기록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 2010년 3분기(86.4%) 이후 최고치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대 대미 수출도 꾸준히 호조를 보여 달러화 결제비중도 작년 내내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화 결제비중도 0.2%포인트 증가한 5.3%로 집계됐다. 이에 통화별 결제비중은 달러화(86.3%), 유로화(5.3%), 엔화(3.0%), 원화(2.2%)의 순으로 4개 통화의 결제비중이 전체 수출의 96.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수입의 달러화 결제비중은 전기대비 0.7%포인트 하락한 83.3%를 기록했다. 저유가 여파로 상당부분 달러화로 결제되는 원유 수입금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통화별 결제비중은 달러화(83.8%), 유로화(5.8%), 엔화(5.0%), 원화(4.2%)의 순으로 4개 통화의 결제비중이 전체 수입의 98.8%를 차지한다. 원화는 전기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 수출의 결제통화를 살펴보면 대EU 수출의 유로화 결제비중은 전기대비 1.9%포인트 상승한 50.1%, 달러화는 1.3%포인트 하락한 42.8%를 기록했다.

대일본 수출의 엔화 결제비중은 3.2%포인트 상승한 49.2%, 달러화는 3.1%포인트 하락한 46.4%로 나타났다.

대중동 수출의 달러화 결제비중은 전기대비 1.4%포인트 상승, 원화는 1.3%포인트 하락했으며 대중국 수출의 달러화 결제비중은 0.3%포인트 하락, 위안화는 0.1%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동남아 등에 대한 수출은 달러화 결제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해 여타 통화의 결제비중 변화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의 결제통화를 지역별로 보면 대EU 수입의 원화 결제비중은 전기대비 1.2%p 상승한 41.7%, 달러화는 2.2%포인트 하락한 37.4%로 나타났다.

대일본 수입의 엔화 결제비중은 전기대비 1.2%포인트 상승한 44.8%, 달러화는 1.2%포인트 하락한 50.3%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 중국, 동남아와 중동 등으로부터의 수입도 달러화 결제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해 여타 통화의 결제비중 변화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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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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