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도 11.9%에 달해
[뉴스핌=송주오 기자] 넥센타이어가 제품 개발과 생산 증대를 통해 사상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률도 12%에 육박해 실속있는 경영을 펼쳤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08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17.8% 증가한 수치로 사상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도 11.9%에 달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587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생산 설비와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품질 및 제품 경쟁력의 향상을 이뤄 왔으며,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창녕공장의 2차 증설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연간 11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생산규모의 확대로 생산비용은 줄어들고 수익은 늘어나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확대도 실적을 견인한 한 축이다. 넥센타이어는 2012년부터 미쓰비시를 비롯해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닷지, 폭스바겐, 스코다 등에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해는 크라이슬러의 올 뉴 200과 램 3500, 램 프로마스터, 세아트의 이비자, 르노그룹 계열의 다치아에 추가 공급 했다.
올해 들어서도 피아트 최초의 크로스오버형 차량인 500X에 제품이 2월부터 장착 된다. 향후 북미·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OE 공급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인 초고성능 타이어(UHP)의 매출은 전년대비 3.6% 증가해 전체 매출액의 37.9%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중국공장도 안정된 품질기반 구축과 신차용·교체용 시장의 판매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전년대비 각각 5.6%, 50.9% 증가를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올 한해도 국내외 유통망의 확대 및 각 지역별·국가별로 차별화된 영업 전략의 전개, 그리고 연구개발의 역량강화와 고객지향의 강력한 마케팅 등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시켜 성장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