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가속화로 경제 타격 심화될 것"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월가 거물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은 시기상조라며 강한 경고음을 보냈다.
워런 버핏(좌)과 잭 웰치(우) [출처:위키피디아] |
CNBC와의 인터뷰에 나선 잭 웰치는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유가 문제에 달러 강세로 미국 수출이 타격을 입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강세는 가속화될 뿐이며 수출 문제도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웰치 전 CEO는 전 세계가 통화완화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데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것은 미국 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버핏은 이날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실현 가능한(feasible)' 계획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통화완화 정책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 문제를 악화시킬 뿐이며 "국제적으로도 상당한 파급 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