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지준율인하] 중국증시 어떤 A주 사야하나, '은행주가 진주'

기사입력 : 2015년02월05일 15:10

최종수정 : 2015년02월05일 15:12

부동산·철강·비철금속·농업 종목도 수혜 예상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조치가 A증시에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텐센트재경(騰訊財經) 등 중국 매체는 중국 경제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지준율 인하로 자금에 민감한 업종인 금융과 부동산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지준율이 0.5%포인트 낮아지면서 은행에 3700억 위안(약 64조원)에 달하는 자금 방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며, 시중 통화량(M2)이 증가하고 무위험이자율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중신건투(中信建投)증권은 지준율 인하 조치가 은행 영업실적 개선으로 이어져 은행주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진공사(中金公司) 수석분석가 왕한펑(王漢峰)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 6000억 위안(약 104조원)의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올 한해 A증시 상장 은행 순이익을 0.7%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포발은행(浦發銀行 600000.SH), 민생은행(民生銀行 600016.SH), 초상은행(招商銀行 600036.SH), 공상은행(工商銀行 601398.SH), 건설은행(建設銀行 601939.SH), 농업은행(農業銀行 601288.SH) 등 은행주를 추천했다.

자본집약도가 높은 부동산 업종도 지준율 인하에 따른 호재가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준율 인하는 경기 하강위험을 차단하고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낸 조치로 부동산 시장에 분명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부 수요가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돼 부동산 기업 자금난을 덜어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지준율 인하가 시기적으로 전통적인 부동산 성수기인 춘절(설 연휴, 2월 18일~24일) 기간과 맞물려, 춘절 이후 1선도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완커A(萬科A 000002.SZ), 바오리디찬(保利地產 600048.SH), 자오상디찬(招商地產 000024.SZ), 진디그룹(金地集團 600393.SH), 화샤싱푸(華夏幸福 600340.SH), 랑팡파잔(廊坊發展 600149.SH) 등 부동산주에서 투자기회를 포착할 것을 조언했다.

지준율 인하가 철강업계 수요와 영업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도 제시됐다.

국금(國金)증권은 지준율 인하에 따른 철강 가격 상승으로 철강업계 수익성이 향상됨에 따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주가 변동성(탄력성)이 높은 신강구펀(新鋼股份 600782.SH), 화링철강(華菱鋼鐵 000932.SZ)과 저평가된 국유기업 개혁 종목인 바오강구펀(寶鋼股份 600019.SH)을 유망주로 꼽았다.

지준율 인하로 유동성 환경이 개선되면서 비철금속 등 대종상품 종목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황금 등 귀금속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중장기적으로는 경기 회복에 따라 구리,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진공사(CICC)는 단기적으로 산둥황금(山東黃金 600547.SH), 쯔진광업(紫金礦業 601899.SH) 등 귀금속 관련 종목을 추천했고, 중장기적으로는 장시구리(江西銅業 600362.SH), 중국알루미늄(中國鋁業, 601600.SH) 등 비철금속 관련 종목을 눈여겨 볼 것을 제안했다.

중국 정부가 중앙 1호문건을 통해 강조한 농업 분야도 지준율 인하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다.

전문가들은 지준율 인하가 경기를 안정시키고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정부의 정책 지원이 집중되는 농업 분야에 유동성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대(英大)증권 등 전문기관은 농업 종목 중에서 선눙다펑(神農大豐 300189.SZ), 룽핑가오커(隆平高科 000998.SZ), 완샹더눙(萬向德農 600371.SH), 둔황중예(敦煌種業 600354.SH), 지펑눙지(吉峰農機 300022.SZ), 이퉈구펀(一拖股份 601038.SH) 등을 지준율 인하 수혜주로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사진
'콘크리트 둔덕' 위법성에 말바꾼 국토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우리나라 역대 항공사고 가운데 세번째 대형 사고로 자리매김하게 된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에 대해 해외 항공전문가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지만 국토부는 자체 규정을 지켰다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해외 권장 사항대로만 공항 로컬라이저 설치가 이뤄졌다면 이같은 대형 참사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어 해명에만 급급하는 국토부가 책임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 나오고 있다.  2일 항공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형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무안공항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에 대해 국토부 책임론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사고 현장에서 콘크리트 지지대로 구성된 로컬라이저 모습 ej7648@newspim.com 국토부는 무안공항 로컬라이저가 적법한 것이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하고 있다. '적법'의 근거는 콘크리트 시설물이 지지하고 있는 로컬라이저가 '공항 안'이 아닌 '공항 밖'에 설치됐기 때문이다. 사고 직후 해외 항공전문가들은 제주항공 여객기가 충돌한 로컬라이저 시설이 콘크리트 지지 기둥이 있는 둔덕 형태로 설치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공항 내 모든 시설물은 '부서지기 쉬운 구조물'로 조립돼야한다는 이유에서다. 철골과 같은 부서지기 쉬운 시설물이어야 만약 비행기가 충돌하더라도 경미한 사고로 끝날 수 있어서다. 실제 2015년 4월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불시착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철골 지지대에 설치된 로컬라이저와 충돌했지만 그대로 밀고 나갔고 탑승객 81명 중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실제 국내 '공항시설법'에 따른 '항공장애물 관리 세부지침'(국토교통부 예규)에서도 '공항부지에 있고 장애물로 간주되는 모든 장비나 설치물은 부러지기 쉬운 받침대에 장착해야 한다'고 규정됐다. 문제는 해당 로컬라이저가 종단안구역 외부 즉 공항 외부 시설물이라는 점이다. 국토부가 규정을 지켰다는 근거다. 이는 관련 국제규정인 'Doc 9137-AN/898 Part 6'에도 있는 내용이란 게 국토부의 주장이다.  이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국내 규정인 '공항안전운영기준'(국토교통부 고시)의 '공항・비행장시설 및 이착륙장 설치기준'(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종단안전구역은 착륙대의 종단(끝)부터 최소 90m를 확보해야한다. 무안공항의 종단안전구역은 199m로 최소 기준보다는 약 110m 길고 다른 국내공항보다 긴 편이다. 포항경주공항은 92m로 최소 규정을 간신히 맞췄으며 그외 사천공항은 122m와 177m로 구성됐으며 울산공항은 200m, 제주공항이 240m로 가장 길다. 이 종단안전구역을 벗어나면 '공항외' 시설이 되는 셈이다.  다만 국제규정에서는 240m를 권고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미국 국내기준인 연방항공국(FAA) 기준은 300m로 국제기준을 상회하고 있다. 만약 이 거리를 확보하지 못하면 항공기 제동을 돕는 '항공기 이탈 방지 시스템'(EMAS)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엔 EMAS를 설치한 공항이 한 곳도 없다. 규정이 없어서다. 더 큰 문제는 무안공항의 해당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는 종단안전구역이 끝나고 5m 밖 지점에 서 있다는 점이다. 규정 상으로는 문제가 없더라도 이로 인해 대형 참사가 벌어졌다는 점은 자명하다. 국토부의 해명은 책임 회피를 위한 변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심지어 해명과 달리 항공당국도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의 잠재적 위험을 알고 손을 보려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무안공항은 2007년 개항 때부터 로컬라이저를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지하는 문제의 둔덕을 설치했다. 이는 내구연한(15년)이 지나면서 2023년 개량 작업에 들어갔는데 30㎝ 두께의 콘크리트판을 더 올렸다. 이 과정에서 보강공사 시행자인 한국공항공사는 '장비 안테나 등 계기착륙시설 설계 시 파손성(Frangibility)을 고려해 설계하여야 한다'고 적시했다. 즉 국제규정인 '부서지기 쉬운 시설물'을 공항 주변에 설치해야한다는 것을 명시한 것이다.  하지만 무안공항 시설물 개량사업에서 콘크리트 지지 기둥은 오히려 더 강화된 셈이다. 이는 태풍 등으로 로컬라이저가 부서지는 걸 막기 위한 보강 조치였다는 게 국토부의 해명이다. 하지만 태풍을 만나는 빈도가 가장 잦은 제주국제공항의 로컬라이저 구조물은 철골로 돼 있다. 결국 국토부도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 설치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국토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 스페인 테네리페 공항을 비롯한 해외에도 비슷한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 지지대 구조물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공항에 콘크리트 둔덕이 없다는 반박이 제기되자 입장을 바꾼 상태다. 국토부는 "우리가 보유한 자료상에는 그렇게 돼 있는데 외국 공항에 콘크리트 둔덕이 없다는 주장이 있어 다시 보완해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전국 공항 내 항행안전시설물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키로 했다. 여수·광주·청주공항에도 무안과 유사한 콘크리트 둔덕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돼서다. 제대로 된 시설물 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종단구역이 끝나고 5m 지난 지점에 콘크리트 둔덕을 만들어놓고 규정을 지켰다고 주장하는 것은 뭐라해도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번 제주항공 참사가 처음이었던 것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5-01-02 17: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