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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분쟁] 녹십자 태클 상처받아도, 주가엔 '날개'

기사입력 : 2015년02월09일 14:44

최종수정 : 2015년02월09일 14:47

최근 녹십자 강세는 펀더멘탈 기반…M&A, 양사 공히 '호재'

[뉴스핌=고종민 이보람 기자] 녹십자가 일동제약 경영권에 장악에 나섰다. 녹십자의 반대로 지난해 초 지주사 전환이 무산된 데 이어 잇따른 공략을 받고 있는 일동제약은 앞으로 경영권 방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를 두고 금융투자업계는 이벤트 드리븐(각종 이벤트로 인한 가격변동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 측면에서 최고의 흥행카드로 보고 있다. 이런 반응은 일동제약 주가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9일 일동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50원(15%) 오른 1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녹십자가 지난 6일 일동제약에 '다음 달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진 3명 가운데 2명을 녹십자 측에서 추천하는 이사로 선임해달라'는 내용의 주주제안서를 발송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일동제약 총 10명의 이사진 중 ▲이정치 대표이사 회장 ▲이종식 감사 ▲최영길 사외이사가 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녹십자는 감사와 사외이사 총 두 자리를 요구하고 있다. 회사 경영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일단 지분 매입 경쟁은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 지난 달 말까지 양측은 아직 지분 매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양측의 지분 매입공시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최대주주를 포함해 5%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주주는 지분 변동 사유가 발생할 때 사유 발생일을 제외하고 5영업일 이내에 변동사항을 보고해야 한다. 10% 이상 보유한 개인·기관도 마찬가지다. 개인이나 기관이 특정종목 발행주식의 10%를 초과해 단 한 주라도 더 취득할 경우 해당 내역을 5거래일 이내에 감독당국에 보고토록 하고 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윤원영 회장 등 일동제약의 최대주주 측 보유 주식수는 815만1126주(지분율 32.52%)이다. 2대 주주인 녹십자 측은 735만9773주(29.36%)은 보유하고 있어 양측의 지분 격차는 단 3.16%포인트에 불과하다.

녹십자에서 추가 지분을 매입하거나 일동제약 지분을 10.0%를 보유한 피델리티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 끌어들이면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선 녹십자의 일동제약 인수 의지가 강하다고 보고 있다"며 "교체된 녹십자 CEO가 작년까지만 해도 공적인 자리에서 (특정 업체를 거론하진 않고) 인수합병(M&A)을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분관계를 봐도 일동제약이 M&A 타겟(target)으로 풀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업계에서 오너가 심혈을 기울여 일군 회사를 그냥 줏어먹는다는 식으로 안 좋게 보고 있어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최근 녹십자 주가 상승은 혈액진료·백신 등 특수 의약품 분야의 자체 성장"이라며 "최근 경영권 분쟁 때문에 오른 것은 아니지만 (향후 일동제약 인수를 가정하면) 전문의약품 업체인 일동제약 실적이 좋아지면 포트폴리오 확대라는 굉장히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이슈는  특히 일동제약 주가에 호재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일동제약의 실적은 펀더멘탈 측면에서 주가에 상승 효과를 주기 어렵지만, 적대적 인수합병이 주가 흥행카드로 급부상한 것"이라며 "시장의 관심은 집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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