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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1월 상품시장 '와르르'…금 '나홀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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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두바이, 배럴당 40달러선 '털썩'…소맥도 15% 하락

이 기사는 지난 2월 10일 오전 10시 35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2015년 1월 글로벌 상품시장은 에너지·농산물·금속 등 전 부문에 걸쳐 하락세를 나타냈다.

두바이유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부문은 1월 한 달 7.5% 급락했다. 9개 주요 국제상품 가격을 종합한 CRB지수는 같은 기간 4.8% 밀렸다. 24개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S&P GSCI지수도 6.8% 하락했다.

금속 중에서 금과 구리는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금은 세계경기 둔화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지난달 8.3% 상승했다. 반면 구리는 중국의 수요 둔화와 유럽 수요 부진, 공급과잉 등이 겹쳐 12.8% 급락했다.

곡물 시장은 14.8% 폭락한 소맥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S&P GSCI 농산물지수는 지난달 7.5% 하락했다.

◆ WTI 40달러 진입…'하락 or 바닥'?

국제 유가는 글로벌 공급 과잉과 달러 강세, 수요 둔화 우려 등 악재가 줄줄이 겹치면서 배럴당 40달러 선으로 주저앉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 한 달간 9.4% 내린 48.24달러로 1월을 마무리했다. 같은 기간 두바이유는 15.2% 내린 45.69달러로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가격은 7.6% 빠진 52.99달러로 마감했다.

국제금융센터 자료에 따르면 미국 원유재고는 시추공 감소에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생산량은 일 906만배럴이었으나 12월에 913만배럴로 증가했고, 올해 1월에는 918만배럴로 확대됐다.

세계 최대 원유생산국 사우디아라비아도 원유 감산에는 관심이 없다. 새로 즉위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은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전 국왕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입장이라 오는 6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 전까지는 생산량 동결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할 전망이다. 

원유 공급과잉도 해소되지 않고 있어 유가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해 12월 중 OPEC 12개 회원국의 원유 생산량은 일 3024만배럴로 목표치인 3000만배럴을 상회했다. 게리 콘 골드만삭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달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가가 3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요 석유기업들이 잇따라 투자 축소에 나서는 점은 주목할 요소다. 현재의 공급과잉이 수 년 후에는 공급부족으로 역전되면서 유가가 2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압둘라 알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유가가 배럴당 40~55달러까지 밀려 바닥에 근접한 상태"라며 "원유·휘발유 투자를 계속하지 않을 경우 유가는 2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금, 안전자산 선호에 '반짝'…구리는 '미끌'

금은 지난달 주요 원자재 중 가장 상승세가 돋보였다. 글로벌 경기침체 불안감에 안전자산 수요가 몰리면서 금 매수세가 집중된 영향이다.

다만 지난달 후반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하반기 금리인상 전망과 함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에 따라 금은 지난달 온스당 1283.77달러에 마무리하며 1300달러선을 하회했다.

반면 구리는 ▲재고 증가 ▲유가 하락 ▲달러 강세 ▲중국 경기 불확실성 ▲유로존 불안 등 악재가 줄줄이 겹치면서 지난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지난달 구리 선물가격은 전월대비 12.8% 내린 t(톤)당 5495달러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월 중 구리 가격이 급락한 데는 상하이 카오스 인베스트먼트 등 중국 헤지펀드들이 투기적 매도에 나선 영향도 있다"며 "이들은 미국 소재 헤지펀드보다 투자 성향이 다소 공격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유로존 정치적 불안과 하반기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 여건이 불확실한 상태"라며 "구리에 대한 투기적 매매가 언제든 반복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구리의 초과공급 규모가 50만톤으로 지난해 35만톤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구리 가격이 5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부 나오기도 했다.

반면 공급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니켈과 아연은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의견도 있었다. 지난달 니켈은 전월대비 0.1% 상승한 데 그친 반면 아연은 2.4% 하락하며 3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니켈은 ▲중국 니켈원광 재고 감소 ▲인도네시아 원광수출 제한 ▲필리핀 원광 증산 기대 감소 등이 공급 확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니켈은 글로벌 수요 둔화에도 올해 공급부족을 겪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연도 ▲주요 광산 폐쇄에 따른 공급 감소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공급부족이 이어질 전망이다.

[출처: 국제금융센터]
◆ 곡물도 '줄줄이' 하락…소맥 15%↓

주요 곡물 시장은 소맥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CBOT 소맥선물은 1월 한 달 14.8% 하락한 부셸당 5.0275달러로 마감했다.

소맥은 러시아의 수출제한 조치, 우크라이나 정정불안 등 가격 상승을 이끌 재료가 있었으나 글로벌 공급우위와 달러 강세 등이 이를 상쇄하면서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옥수수와 대두도 공급안정 등에 힘입어 한 달 만에 하락했다. 옥수수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재고가 112억부셸로, 시장 예상치인 111억2300만부셸을 상회했다. 대두도 같은 기간 재고가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25억2000만부셸로 집계됐다. 이처럼 세계 최대 생산국인 미국의 재고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곡물 시장의 수급이 크게 안정됐다는 평가다.

다만 옥수수와 대두는 저가매수가 유입돼 소맥보다는 낙폭이 적었다. 옥수수는 지난달 6.8%, 대두는 5.7% 하락하는 데 그쳤다.

ICE 원당은 3개월 만에 상승했으나 이후 오름폭을 축소하며 1.9% 상승했다. 커피와 면화는 2.8%, 1.5%씩 밀리면서 각각 5개월, 3개월째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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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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