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앙銀 구축효과’ 채권 매니저 내몰리는 곳은?

기사입력 : 2015년02월21일 04:28

최종수정 : 2015년02월21일 04:42

수급 불균형 깨져 채권 수익률 하락 압박 심화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해 신규 발행되는 국채를 각국 중앙은행이 ‘독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채권 펀드매니저들이 ‘먹을거리’ 걱정을 호소하고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국채시장에서 중앙은행이 이른바 ‘구축효과’를 일으키고 있고, 이 때문에 채권 운용자들이 회사채 시장으로 내몰리면서 금융시장의 균형이 깨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20일(현지시각) JP모간에 따르면 올해 신규 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채 물량은 1조2000억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내달 양적완화(QE)에 본격 착수하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등 중앙은행이 신규 발행 물량을 대부분 흡수할 전망이다.

난감한 것은 채권 펀드매니저들이다. 국채 매입이 원천적으로 봉쇄되면서 포트폴리오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올해 펀드매니저들은 벤치마크 원칙보다 회사채 투자를 20% 늘려야 할 상황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전했다. 이는 5년 전 5%에서 4배 늘어난 수치다.

자금 수요자인 기업들은 반색하고 있다. 시장금리가 여전히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무는 동시에 회사채 매수가 확대, 자금 확보가 한결 수월해질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RBS의 에드워드 마리난 신용 전략가는 “기업들이 장기 자금을 마련하는 데 호기”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코카콜라 등 미국 우량등급 다국적 기업의 회사채는 물론이고 정크본드까지 펀드매니저들의 ‘사자’가 집중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채 평균 수익률은 2.56%까지 하락, 2008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2007년 이후 국채와 회사채 전체 물량은 40% 늘어났다.

또 지난 8년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일본 영국 등 선진국 중앙은행이 사들인 채권은 글로벌 전체 거래 규모인 50조달러 가운데 3분의 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JP모간의 난디니 스리바스타바 전략가는 “파이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며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 규모가 상당히 크고, 이 때문에 민간 금융회사의 투자자들은 울며 겨자 먹는 식으로 회사채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시장 전반에 걸친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수익률 하락 압박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 규모가 4조1400억달러에 달했지만 수익률이 하락 곡선을 그린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매수 유입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블랙록의 제프리 로젠버그 최고투자전략가는 “중앙은행의 자산 매입으로 인해 채권 가격이 펀더멘털과 동떨어진 상태”라며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채권 비중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