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된 20만대 중 도어 파손 관련 소비자 불만 한 건도 없어"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가 논란이 된 '세탁기 파손'과 관련해 다시 한번 LG전자 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22일 공식 블로그 삼성투모로우(samsungtomorrow.com)를 통해 "지난해 9월 독일 IFA 행사 기간 중 LG전자 고위 임원들이 파손한 제품은 삼성전자 ‘크리스털 블루 도어 드럼세탁기(WW9000)’ 모델로, 이 제품은 출시 직후부터 최근까지 유럽 각국의 소비자 평가 매거진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제품은 출시 직후부터 유럽 각국의 소비자 평가 매거진들로부터 여러 차례 1위 평가를 받았으며 공신력 높은 규격 인증 기관들로부터 국제 인증을 취득하는 등 최고의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만일 LG전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통상적인 테스트만으로 도어가 파손됐다면, 소비자들로부터의 불만도 이어졌어야 하지만, 출시 이후 판매된 20만 대 이상의 제품 가운데 지금까지 그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삼성 측의 이 같은 주장은 해당 세탁기의 내구성에 문제가 있어 테스트 과정에서 파손됐다는 LG전자의 주장에 대한 반론이다.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의 가전매장에서 삼성전자 세탁기를 파손한 혐의로 LG전자 조 사장과 임원 2명은 최근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사건 발생 직후 LG 측은 "여러 가전회사 제품을 판매하는 양판점을 방문해 자사를 비롯한 경쟁업체들의 제품을 테스트한 사실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특정업체 제품만 유독 손상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삼성 크리스털 블루 도어 드럼세탁기 해외 어워드 수상 이력 <출처=삼성전자> |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