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부진 늪 정유사, 유가 급락에도 윤활유는 '튼튼'

기사입력 : 2015년02월22일 13:57

최종수정 : 2015년02월22일 13:57

원가 하락과 수요 증가에 마진 개선

[뉴스핌=정경환 기자] 지난 4분기 최악의 실적을 보인 국내 정유사들이 윤활유사업에서는 견조한 이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S-Oil 등 국내 정유 3사는 지난해 4분기 윤활유사업에서 총 184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SK이노베이션 714억원, GS칼텍스 482억원, S-Oil 652억원 등이다.

이는 같은 기간 3사가 전체 실적에서 차례대로 4630억원, 4523억원, 2132억원으로 총 1조12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된다.

윤활유사업에서의 이 같은 이익 추세는 국제유가 급락으로 원가가 하락한 반면, 윤활유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면서 마진 폭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S-Oil 관계자는 "제품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이 급락하면서 제품 마진이 추가적으로 개선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고급 윤활기유 수요 증가에 힘입어 윤활유사업이 견조한 회복세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 윤활유-윤활기유 스프레드 추이, 삼성증권.

실제 지난해 들어 윤활유-윤활기유 스프레드(가격 차)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2014년 연초 톤당 1000달러 수준이던 윤활유-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지난 연말 1300달러를 넘어섰다.

윤활기유는 원유정제설비(CDU)에서 남은 잔사유를 감압증류, 수소 첨가로 분해해 만드는 것으로, 윤활유의 기초원료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윤활유가 휘발유나 경유 등 대비 유가 민감성이 떨어진다"면서 "유가 하락에 따른 악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전했다.

이에 지난 4분기 136원의 영업이익으로 정유 4사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현대오일뱅크 또한 윤활유사업이 이익 시현에 일조를 했다는 평가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급락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높은 고도화 비율과 재고 최소화 그리고 현대쉘베이스오일의 윤활기유 본격 생산 등을 통해 소폭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이 같은 윤활유사업 호조세는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친환경, 고효율 니즈(Needs)에 따라 고급기유 수요 증대로 고급기유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Oil 관계자는 "윤활기유부문에서는 견조한 수요가 공급 증가를 상쇄할 것"이라며 "2014년 하반기 및 2015년 증설 영향으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및 유럽시장에서의 고품질 윤활제품에 대한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아시아 및 남미시장의 수요 성장이 마진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