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안재현 [사진=KBS 2TV 일일드라마 ‘블러드’ 3회 캡처] |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3회에는 뱀파이어 닥터 박지상(안재현)이 자신을 태민 암병원으로 이끈 ‘보이지 않는 손’의 존재를 직감했다. 이 가운데 누군가의 습격을 받고 쓰러지는 모습이 그려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날 지상은 자신과 같은 힘을 손에 넣으려는 무리들이 있음을 알아차리고 운명의 변화를 예감했다. 태민 암병원에 온 직후부터 일어난 수상한 일들을 통해, 누군가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사실과 더불어 이 사건들이 자신의 힘을 시험하기 위해 꾸며진 일임을 직감했기 때문.
앞서 내전 현장에 있던 지상을 보스니아 관련 자료로 단번에 움직이게 만든 것을 시작으로 뱀파이어 본능을 억제하는 알약이 바꿔치기 당한 사건, 뱀파이어에게서만 흐를 수 있는 고주파음이 들렸다는 사실 등이 그 단서였다.
이 가운데, 방송 말미에는 지상을 향한 갑작스러운 습격과 뱀파이어 본능을 일깨우는 공포스런 주사제의 투입 장면이 펼쳐져 궁금증을 높였다.
앞서 지상은 죽은 어머니로부터 뱀파이어 바이러스가 저주가 아닌 다수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무궁한 능력이라는 유언을 들은 바 있다. 운명을 저주하다 우연히 자신 안에 생명을 살리는 힘이 내재돼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부모님의 유언을 서서히 받아들이기 시작한 지상이 위기를 딛고 날개를 달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는 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는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 안재현을 비롯해 지진희, 구혜선이 출연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