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 및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기업인 초청
[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기업인들과 오찬을 함께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메세나 활동을 통해 문화융성을 구현하는 기업인,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에 맞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기업인을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면서 문화체육 분야 후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메세나(mecenat)는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활동이나 지원자를 뜻하는 프랑스어다. 고대 로마제국의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대신이자 정치가, 외교관, 시인이었던 마에케나스(Maecenas)가 당대 예술가들의 예술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후원한 데에서 유래했다. 현재는 예술․문화 뿐만 아니라 과학, 스포츠, 사회적․인도적 차원의 공익사업에 대한 기업의 모든 지원 활동을 포괄하는 말로 쓰인다.
이날 오찬은 1994년 한국메세나협회가 설립된 이후,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 오고 있는 기업들을 격려하고,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원동력인 문화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국민의 열망과 경제계의 지원으로 유치한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재계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오찬에는 박용현 한국메세나협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비롯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일곤 대원문화재단 이사장, 김창범 한화그룹 사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손길승 SK 텔레콤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사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황창규 KT 회장 등 기업인 21명이 참석한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