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일 가계대출 구조개선을 위한 정부의 '안심전환대출' 방안과 관련, "이번 대책은 은행권의 순이자마진(NIM)을 추가적으로 하락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상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은행권이 매입해야하는 주택저당증권(MBS) 채권보다는 주택담보대출의 마진이 더 높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심전환대출 방안에 따르면, 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안심전환대출로 전환하고 안심대출로 전환한 규모만큼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한 MBS를 매입해야 한다.
유 애널리스트는 "거시경제 회복에 따라 가계의 가처분소득의 증가속도가 회복될 때까지 이러한 정책적 요소는 해소되기 어렵다"며 "그 시점까지 은행의 이익 증액을 기대하기 어려워 주가순자산비율(PBR) 0.50~0.65배 사이에서 트레이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PBR 0.5배 수준으로 낮은 벨류에이션 구간임에도 추가적인 기준 금리 인하와 이에 따른 NIM 저점을 확인하고 매수해야 할 것이라는 조언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