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기기보안·클라우드 등 다각 전략 소개
[뉴스핌=추연숙 기자] 인텔이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 2015'에서 갤럭시S6와 LG 워치 어베인에 인텔 시큐리티 기술이 채택됐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롱텀에볼루션(LTE)이 적용된 모바일용 프로세서인 '아톰 x3' 시리즈를 발표했다.
인텔에 따르면 인텔 시큐리티(보안) 기술은 브라이트스타, 도이치 텔레콤, LG전자, 프레스티지오, 삼성전자 등에 채택됐다.
인텔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가 MWC 2015에서 인텔의 다양한 모바일 전략을 공개했다. |
크르자니크 CEO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맥아피 바이러스스캔' 모바일 기술에 기반한 최신 안티-멀웨어 솔루션이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LG전자의 스마트 워치 어베인 LTE에도 맥아피 모바일 시큐리티를 적용해 도난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또 크르자니크 CEO는 통합 통신 플랫폼 반도체 칩인 '인텔 아톰 x3 프로세서' 시리즈를 소개하고 에이수스 등 20개 제조사에 탑재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아톰 x3 프로세서 시리즈는 64비트 멀티코어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3G 또는 4G LTE 통신과 결합한 통합 통신 시스템온칩(SoC)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이미지 센서 프로세서, 그래픽, 오디오, 연결성 및 전력 관리 구성요소들을 단일 시스템 칩셋으로 결합했다.
아톰 x5 및 x7 프로세서 시리즈는 윈도와 안드로이드를 위한 64비트 지원, 인텔 8세대 그래픽 및 차세대 LTE 어드밴스드 연결성 옵션을 제공한다.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등에 탑재됐으며 올 상반기에 첫 번째 탑재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인텔은 화웨이와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데이터 센터 혁신을 지원할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르자니크 CEO는 "모바일 환경의 진화와 스마트 기기의 성장으로 안전한 개인 컴퓨팅의 필요성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인텔은 이동 통신의 모든 영역에 걸쳐 엔드투엔드(end to end) 솔루션을 제공하는 몇 안 되는 기업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