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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7개 ‘핫스팟’ 선정해 도시재생 선도한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09일 13:46

최종수정 : 2015년03월09일 13:46

‘서울 도시재생 종합플랜’ 발표…2018년까지 1.3조 집중투자

[뉴스핌=김승현 기자] 서울시가 27개 선도지역을 정해 종합적인 도시재생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는 2018년까지 예산 1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도시재생 종합플랜’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9일 '서울도시재생종합플랜을 발표했다.
시는 ▲쇠퇴 낙후 산업지역 3개소 ▲역사문화자원 특화지역 7개소 ▲저이용·저개발 중심지역 5개소 ▲노후주거지역 12개소 등 27개 지역을 1단계 도시재생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 도시재생사업을 우선적으로 집중 추진한다. 또한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쇠퇴 낙후 산업지역 3개소에는 세운상가, G-Valley(구로·가산 디지털산업단지), 장안평 중고차 매매단지가 선정됐다. 한 때 지역 성장을 이끌었으나 지금은 산업재편과정에서 퇴색한 지역이다.

역사문화자원 특화지역 7개소는 세종대로(국세청별관)일대, 마포석유비축기지, 노들섬, 남산예장자락, 당인리 화력발전소, 낙원상가·돈화문로, 돈의문 일대다. 시는 개발로 훼손된 이들 지역을 관광명소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저이용-저개발 중심지역 5개소는 서울역, 창동상계, 영동 MICE, 광운대역, 상암·수색으로 결정됐다. 이들 지역은 과거 교통 요지로 지역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오히려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시설로 전락했다.

노후주거지역 12개소는 창신숭인, 가리봉, 장위동 등 뉴타운 해제지역, 성과마을, 백사마을, 해방촌, 북한산주변, 서촌, 임사1동, 성수12가동, 신촌, 상도4동 지역이다. 시는 뉴타운 해제지역 등인 이들 지역에 우선적으로 재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이 서울도시재생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오는 2018년까지 1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1008억, 2016년 4318억, 2017년 4748억, 2018년 3275억이 예정돼 있다.

시는 인프라 구축,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마중물 성격의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SH공사는 재생사업시행자로 별도 투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재생사업은 거주민이 주인이 돼 추진하는 사업이다”며 “저성장 시대 서울 재도약을 위해 첫 걸음을 떼는 이 시점에서 27개소 서울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이 모범 사례가 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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