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윤선 기자] 애플워치가 출시되면서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중국 협력사들이 수혜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중국시장에서는 4월 애플워치가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인다.
시나재경(新浪財經) 등 중국 매체는 애플의 공급사 중 중국 업체는 349개사로 이 중 A증시 10여개 상장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11일 보도했다.
이 10여개 상장사에는 ▲애플워치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지정된 더싸이배터리(德賽電池 000049) ▲사파이어 글래스 공급 관련 업체 다쭈지광(大族激光 002008), 루샤오커지(露笑科技 002617), 시난약업(西南藥業 600666) ▲음향 부품을 공급하는 거얼성쉐(歌爾聲學 002241) ▲사파이어 크리스탈 간접 공급업체 수이징광전(水晶光電 002273) ▲'시스템-인-패키지(SiP)' 모듈 공급업체 환쉬전자(環旭電子 601231) ▲무선충전 관련 공급사인 리쉰정밀(立訊精密 002475) ▲금속 부품을 공급하는 안제커지(安潔科技 002635) ▲선형 모터 관련 공급사 진룽지뎬(金龍機電 300032) ▲리튬배터리 공급업체 신왕다(欣旺達 300207) 등이 있다.
이밖에 애플워치 커버유리 공급상 란쓰커지(藍思科技 300433)의 수혜도 예상된다. 란쓰커지는 10일 선전 차스닥 신주발행에 나섰다. 이 업체의 2014년 영업수입(매출) 144억9000만 위안(약 2조5960억원) 중, 최대 고객인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이 47.44%에 이른다.
중국 매체는 애플워치 배터리 단독 공급사인 더싸이배터리가 애플워치 출시로 6억 위안(약 1074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애플워치 1개당 배터리 가격은 20위안으로, 3000만개 배터리를 출고할 경우 6억 위안의 수입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trategyAnalytics)는 애플워치 올해 출고량이 1540만개에 달해,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54.8%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