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에서 성형외과 내 유령의사에 대해 파헤친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 일부 성형외과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술실의 진실을 밝힌다.
13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한 일부 성형외과의 위험한 실태를 고발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의 얼굴을 책임지는 의사가 당연히 해당병원 성형외과 전문의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일부 성형외과에서는 망치와 전기톱이 사용되는 큰 수술을 담당하는 의사가 따로 있었다.
강남의 한 대형 성형외과에서 전문의로 일했던 A씨는 "수면마취제로 환자가 잠들면 유령의사가 들어와 수술을 한다"고 폭로했다.
프로포폴로 환자가 수면을 취하게 하는 경우와 전신마취를 하는 많은 수술을 '유령 의사'가 집도한다는 것. 이 성형외과에서 근무했던 간호조무사와 또다른 성형외과 의사도 '유령 의사'에 의한 수술 집도를 인정했다.
대한환자협회는 유령 의사에 의한 수술을 받은 환자는 파악할 수조차 없다고 말한다. 유령 의사에 의한 피해 여부도 확인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 마취 후에 벌어지는 일에 대한 환자 본인이 전혀 알 수가 없어 자신이 피해자라는 인식도 할 수 없다고 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와 환자단체연합회는 '유령 의사'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성형외과 병원들이 자발적으로 CCTV를 설치할 것을 요구했고, 환자들에게도 CCTV가 설치된 병원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일부 성형외과의 위험한 실태는 오늘(13일) 저녁 9시30분 방송되는 '리얼스토리 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