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군사조약 대응 관련 논의 전망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나토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1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한일정상회담이 개최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8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정상회담이 10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5.27 photo@newspim.com |
관계자는 "10일 나토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될 양자회담은 당초 5개 이상이 될 것이라 했는데 10개 이상이 될 것 같다"며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핀란드, 일본, 노르웨이, 영국 등이 후보"라고 말했다.
이번 나토정상회의에는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IP4)국인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 등이 초청받았다.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는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양 방문으로 체결된 북러 군사 조약에 논의들이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번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패권주의적 행동을 강화하는 중국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 등 동아시아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해 안보 면에서 협력을 논의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정상회의 참석 전 호놀룰루에 도착해 태평양국립묘지를 참배했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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